전체 글 936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정작 검토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이미 백신 접종은 시작되었지만, 짚어봐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넘어간다. --------------------------- 코로나 백신에는 감염예방보다 더한 효능이 담겨있다 (한겨레, 곽노필 선임기자, 2021-02-24 11:18) 감염 예방 효과에만 관심 쏠려 있어 전파력 감소·중증 예방 효과 과소평가 백신에는 감염 예방 효과만 있는 건 아니다. 주목해서 봐야 할 두 가지 효과가 더 있다. 하나는 감염되더라도 다른 사람에 대한 전파력을 낮춰주는 효과다.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력을 얼마나 차단하는지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

의사들 ‘의료법 개정안 반발’ 바라보는 전문가·시민 곱지 않은 시선, 왜?

이 기사를 보지 않아도 의사들의 ‘의료법 개정안 반발’을 바라보는 전문가·시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넘 상식적이라 말할 필요도 없지만, 다시한번 관련기사를 옮긴다. 범죄 저질러도 ‘5년 취소’ 그치는데…백신 접종 볼모 삼는 의사들 (한겨레, 김지훈 최하얀 기자, 2021-02-23 16:53) [뉴스AS] 의사들 ‘의료법 개정안 반발’ 바라보는 전문가·시민 곱지 않은 시선, 왜? 의료인 처벌 범위와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홍형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작성한 검토보고서를 보면, 일본에서는 “(범죄의 제한 없이)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자”에 대해 의료인 면허를 취소한다. 독일에서는 의료과실로 인한 상해, 사기, 성범죄, 문서위조, 조세포탈 등 직무와 직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저희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묵묵히 지켜봐 준 문재인 대통령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마땅히 해야 할 결정조차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지만, 바로 그게 문재인 대통령이 뭔가 일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였던 셈이다. 우리는 착각하고 있었지만, 뭔가 반드시 해야 할 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또한 '행위'라는 걸 이낙연 대표는 잘 말해주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은 물론 이를 '허락'해 준 문재인 대통령 또한 자신은 이번 결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헛소리를 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인터뷰 36.5] 이승윤 "여전히 배 아픈 가수…질투는 창작자에게 감사한 요소"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단어선택하며 말도 잘 한다. 이승윤을 열렬히 응원한다!! 이승윤 하면 얘기되는 '장르가 30호'라는 말에 동의한다. 확신은 못하겠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이 주었던 충격만큼 뭔가를 일구는 이승윤이 되길 기대한다. 콘서트가 있으면 여기도 찾아가보리라. news.jtbc.joins.com/html/795/NB11993795.html [인터뷰 36.5] 이승윤 "여전히 배 아픈 가수…질투는 창작자에게 감사한 요소"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 news.jtbc.joins.com 그리고 이승윤이 2월 25일 정홍일, 이무진과 함께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백기완 선생을 추모한다는 것 (천정환)

네이버 포털의 이 칼럼에 딸린 댓글을 보니 백기완 선생을 추모해야 하는 현실이 어떠한지를 절감한다. [정동칼럼]백기완 선생을 추모한다는 것 (경향, 천정환 민교협 회원·성균관대 교수, 2021.02.25 10:13) 심장병으로 백기완 선생님의 건강이 많이 나빠지신 후 어느 선배한테서 놀라운 말을 들었다. 선생님은 “나는 병원에서 누워 죽지 않겠다, 거리에서 데모하다 죽겠다”고 하셨단다. “…그렇지, 누워만 있다 가면 백기완이 아니지….” 그는 이렇게 삶 자체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셨다. 재작년 한내 노동자 역사 자료관 개소식에서 뵀을 때 이미 백 선생님은 많이 쇠약해져 계셨다. 부축을 받고야 한 걸음씩 옮기셨다. 그러나 막상 마이크를 잡자 특유의 쇳소리로 나름 한국 노동운동사를 공부하고 생각한다는 청중을 한..

자신을 사랑하라 - 마이 미씽 발렌타인

1초 빠른 여자 샤오치와 1초 느린 남자 타이의 만남을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패티 리는 은근히 매력이 넘친다.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밝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당연하겠지만, 해피엔딩이어서 나에게 적당한... 영화 초반 "자신을 사랑하라.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으니까."에서 영화 마지막에 "자신을 사랑하라.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로 바뀐다.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지 그 이유만 다른데, 이해가 된다. 나도 후자가 되었으면... 발렌타인에 이렇게 의미부여하는 것만은 조금 나와 맞지 않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날로 생각하면 된다. 시간이 멈춘 사이에 샤오치와 타이가 가서 사진을 찍은 대만의 해변에 가보고 싶다. 마이 미씽 발렌타인 My Missing Valentine, 消失的..

선거 20일 앞두고…새마을운동중앙회장 ‘또 낙하산 논란’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낙하산 인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 쪽에 가까운 이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앉힐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냥 연임을 준비하던 정성헌 회장을 연임시키면 되는 일이었다. 요즘 문재인 정부가 하는 꼬라지를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충실하게 계승했다는 생각이 든다. 박근혜 정부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소리는 집어치워라. 촛불항쟁에 기반한 정부가 그 정도 수준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은가. 하긴 뭘 기대하랴 싶다만... ---------------------------- [단독]선거 20일 앞두고…새마을운동중앙회장 ‘또 낙하산 논란’ (경향, 유희곤 기자, 2021.02.24 06:00) 정부, 연임 나선 현 회장에 염홍철 전 대전시장 내정 통보 문 대통령 동문..

종교 아닌 ‘평화주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첫 대체복무 인정

의미 있는 결정이다.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원회가 종교적 신념이 아니라 비폭력·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역 편입 신청을 인용 결정하여 대체복무를 허용했다. 의미 있는 결정이다. 대법원도 비폭력·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서 형사처벌하지 않고 무죄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난 예비군 훈련도 아무 문제의식 없이 그냥 받았구나. 그 때도 평화주의가 신념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용기를 배우고 싶다. ------------------------------ [단독]종교 아닌 ‘평화주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첫 대체복무 인정 (경향, 이혜리 기자, 2021.02.24 06:00) 대체역 심사위, ‘비폭력·평화주의 신념’ 오수환씨 편입 신청 받아들여..

일본 오사카, 교토 여행(2017) 2

2017년 5월 14일(일) (4) 긴테츠라인을 타고 긴테츠나라역으로 가고 있다. 거기서 구모 동지와 조인하기로 했다. 긴테츠라인은 특급, 보통, 급행이 있다. 특급은 간사이쓰루패스로 안된다 하여 10분을 기다렸다가 급행열차를 탔다. 어차피 같은 노선이니 특급을 타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급행에도 승무원이 돌아다닌다. 물론 표검사를 하진 않지만 잘못 이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 물론 모른 척하고 탈 수도 있겠지만, 이용 팜플렛에 그런 내용이 나오니까 실수는 용납 안된다. 난바역에서 난카이 공항 급행전철을 내려 10분 정도 가면 긴테츠라인이 나온다. 그 10분동안 드디어 사람들 얼굴을 볼 여유가 생겼다. 다들 평범하다. 한국인들과도 잘 구별이 안될 듯하다. 속보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유가 ..

일본 오사카, 교토 여행(2017) 1

예전에 여행 다닐 때 끄적였던 글을 덧붙였다. 시점은 여행 당시다. 돌아다닐 때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메모장이나 내 자신에게 보내는 카톡 메시지, 심플노트 등에 적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오타가 많다. 그런 부분만 수정하고 여행 당시의 기억이므로 그대로 두고 추가 보완한 내용은 별도로 표시했다. 페이스북에는 이런 글을 올리기 거시기했는데, 블로그를 재개하니 이런 글도 올리고 좋구나. ---------------------------------------- 2017년 5월 14일 (1)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오사카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김포공항에서 국제선은 처음이다. 비행기표를 받는 것부터 출국수속까지 원활하게 진행되어 시간이 남았다. 그래도 만약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조금은 서두르는 게 낫다...

미얀마 '22222 총파업'...“사람이 강을 이뤘다” 수백만명 거리로

미얀마 민중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1988년과는 달리 이번엔 승리하기를!! 시민들이 강을 이뤘다…유혈진압 경고에도 미얀마 최대 규탄시위(종합)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2021-02-22 15:32) 국영TV '인명 피해' 언급에도 수백만명 '22222 총파업' 참여 양곤서부터 시위대 2명 숨진 만달레이, 북부~최남단까지 "군부독재 타도" 외쳐 쿠데타 발발 이후 4주째로 접어든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수 백만 명이 거리로 나섰다. 군사 정권이 전날 밤 비판 성명에서 '인명 피해'까지 거론해 유혈진압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면서 군정을 압박했다. 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최대 ..

“텍사스 돕자” 나흘만에 52억 모은 진보의 상징 ‘AOC’

확실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다. 이를 잘 활용할 줄도 알고... 그가 좌절하거나 꺾이지 않고 이대로 나아가길 바란다. “텍사스 돕자” 나흘만에 52억 모은 진보의 상징 ‘AOC’ (서울신문,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2021-02-23 15:19) 코르테스, 진보의 ‘샛별’에서 ‘상징’으로 CNN “차기 대선 최연소 경선 주자 가능” 지난해 상하원 선거서도 민주당 모금 3위 라틴계·밀레니얼 세대·급진좌파로 분류

민중의 노래

요즘은 '민중의 노래'하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삽입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떠올리는 이도 있겠지만, 운동권들에게는 집회 마지막에 집회를 마무리할 때 함께 부르는 곡이었다. 백기완 선생 영결식 마지막에 백기완 선생 인터뷰 장면과 함께 이 민중의 노래를 불렀다. 백기완 선생은 "노동자 노래, 민중의 노래를 부르면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져. 힘이 난다"며, 특별히 좋아하시거나 부르시는 민중가요를 묻는 질문에 "한 구절 불러보라치면 몰아쳐라 민중이여라는 그 노래밖에 잘 안 떠오른다"고, 이 노래를 부른다. 사실 김호철 작사, 작곡의 '민중의 노래'는 1992년 백기완 선생이 민중대통령후보로 출마할 당시 일종의 로고송으로 불리워진 노래다. 당시 보수야당 후보를 비판적 지지하던 NL..

우상호, 박영선 캠프를 보아라 (21.02.18.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논평)

서울이라는 지역에 대한 입장이 빠져 있는 게 아쉽고, 또한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면 그 대안은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은 한계는 있지만, 여성의 시각에서 민주당의 우상호,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비판하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 [논평]우상호, 박영선 캠프를 보아라. 민주당이 대변할 수 있는 시대정신은 끝났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여성·노동자의 삶을 세우는 정치의 시간을 열 것이다. (2021.02.18.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캠프에 누가 모이냐가 오는 4.7 재보궐 서울시장 선거의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상호 후보는 대표적으로 민주당의 86그룹 정치인들과 한준호(2018년 서울시장 경선 대변인 출신), 박홍근(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새소년 EP 비적응, 美 피치포크가 뽑은 '올해의 록 앨범' 선정

새소년의 음악이 국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이날치와 함께 최근에 내가 추천하는 가수 중의 하나다. 얼마 전에는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6회 인디음악을 다루는 중에 'SNS에서 결성된 괴물급 인디 3세대'로 소개되었다. 거기서는 '파도'를 불렀고... 다른 노래도 들어볼 만하다. 황소윤, 넘 멋있다. 새소년 EP 비적응, 美 피치포크가 뽑은 '올해의 록 앨범' 선정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2-18 09:24) 새소년의 EP가 미국 매체 피치포크 '올해의 록 앨범'에 선정됐다. 15일 미국 유명 음악 매체 피치포크(Pitchfork)가 'The Best Music of 2020'에 밴드 새소년을 지목했다. 피치포크는 새소년의 EP '비적응'에 대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퀴어 축제, 도심 외곽서 열린다”는 안철수 발언은 틀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철수 씨는 서울시장감이 아니다.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그의 발언을 패러디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뭐가 틀렸는지를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 저는 안철수의 발언이 듣기 싫은데, 저의 권리는 어떻게 보장 받을 수 있는지요? (@홍성수, 2월 19일 오후 7:08) "그런 것들을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 역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차별에 누구보다 반대하고 타인을 배제하거나 거부할 권리는 누구한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를 배제하겠다거나 거부하겠다는게 결코 아닙니다. 방송이나 시내 중심에 출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뿐입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가서 말하는건 괜찮습니다. 안철수의 헛소리 (@희일이송, 2월 19일 오후 2:59) 안철수 후보가 토론회에서 ..

미국의 역사적 한파 관련기사

21.02.18(목) 오후 12:58 페이스북에 쓴 코멘트에 관련기사를 덧붙인다. 미국 본토의 70%이상에서 눈이 내리고, 역사적 한파가 왔다고 하는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대규모 정전사태다. 이 또한 미국의 민영화, 탈규제화된 공공서비스체계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줄 듯하다. @오영준, 2월 18일 오전 10:27 기후의 역습에 ‘미국 에너지 산업 심장’이 멈췄다 (경향, 이효상 기자, 2021.02.16 21:40) 텍사스, 알래스카보다 추운 이상 혹한에 대규모 정전 사태 극소용돌이 남하 원인…휴스턴 공항 30년 만에 최저 기온 정유공장·송유관 가동 중단…풍력발전소도 날개 얼어붙어 한파의 역습, 美 에너지 시스템 무너뜨렸다 (서울신문, 김정화 기자, 2021-02-18 17면, 2021-02-1..

"장애인들의 이동권 쟁취 투쟁" 비난에 대한 단상

지난 2월 15일 페이스북에 친구공개로 썼던 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뽕 동영상이 유튜브에 많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한 안전이나 도시철도 등의 대중교통, 그리고 K-방역 등에 관한 동영상이었다. 대한외국인의 눈을 통해 대한민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알게 되고,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20여년 전까지 지하철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고, 화장실도 형편 없는 편이었으며, 냉난방도 시원찮다는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그게 저절로 지금과 같은 괜찮은 공공서비스로 변했을까. 그렇지 않다. 당연히 여기에는 공공서비스의 생산자이자 이용자인 노동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의 불만토로와 개선 요구가 있었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쟁취를 위한 피나는 ..

미얀마 시민들이 전하는 참혹한 유혈 현장...군부 실탄 사격으로 최소 4명 사망

우리가 미얀마 민중과 연대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군대가 자국의 국민에게, 그것도 평화로운 시위대에 실탄으로 발포하는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우리에겐 5.18 광주를 떠오르게 한다. 촛불항쟁과 같은 방식으로 군부의 쿠데타를 제압할 수 없다면 그 이상의 것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저들이 자발적으로 권력을 내놓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얀마 민중의 편에 서는 군인들은 없는지... ------------------------ 미얀마 시민들이 전하는 참혹한 유혈 현장...군부 실탄 사격으로 최소 4명 사망 (경향, 정유진 기자, 2021.02.21 15:57) 2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군경 수백명은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쿠데타에 항의해 파업..

포스트 87년 체제를 고민하자

"분명한 건 87세대와 같은 특정 세대의 목소리가 과잉 대표되는 사회가 “실재 시민들의 정치의식”을 왜곡하면서 이 정치의식들이 공론장에 “온전히 표상되지 못하게”(남재일)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회는 “위험한 불평등의 시대”를 맞아 “도처에 편재한 계급갈등의 불씨를 정치가 대변하고 정책으로 승화하는 것이 역사적 과제”(신진욱)가 된 현실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기저에서 규정하는 가부장제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투쟁에 나서고 있는”(남재일) 여성을 비롯한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위축시킨다." 민교협이 ‘87년 체제’의 시대적 소명은 끝났다며 ‘2.0 선언’을 공식화했는데도 이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재훈 기자가 이에 관한 칼럼을 썼다. “조 교수 가족이 드러내준 문제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