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가는 길/이길저길-샛길(펌글) 27

우주가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조명 대신 반짝이는 별

멋있다. 메리 크리스마스! https://www.news1.kr/articles/5270791 우주가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조명 대신 반짝이는 별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023-12-24 16:59) NASA, 제임스웹과 허블 우주 망원경 촬영본 합성 '트리' 연출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우주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촬영해 공개했다. 정확히는 '트리'가 아닌 별들의 집단, '성단(星團)'이다. 나사가 찬드라 엑스(X)선 관측소 등을 통해 제임스 웹과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NGC 2264의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마스트리 클러스터'라고도 불리는 성단이다. 사진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솔잎처럼 번진 초록빛 가스를 배경으로 태어난지 얼마 되지 ..

역사의 정치화? 선정적 포르노와 무엇이 다른가 (김영민, 2023.9.12)

전반적으로 김영민 교수의 칼럼에 동의는 된다. 하지만 역사를 정치화하진 않을지라도, 어떻게든지 법칙을 찾아내고, 교훈을 얻어려 애쓰진 않을지라도, 역사를 배우는 의미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1701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역사의 정치화? 선정적 포르노와 무엇이 다른가 (중앙일보,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2023.09.12 01:02) 역사는 법칙과 교훈을 넘어서 영웅과 악당 이분법은 무의미 이데올로기에 포획된 역사관 가짜·허상 투사한 포르노 같아 역사는 ‘진흙탕’ 탐색하는 과정 치밀한 실증과 상상력이 필요 역사는 어디에 있나 전 국민이 일제히 믿는 종교가 없는 곳에서 역사는 종종 종교의 역할을 대신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

전염되는 '무책임'이 우려스러운 것은 (내일신문, 박준규 기자, 23.8.28)

현 정권은 염치도 없고, 책임도 없고, 대책도 없고...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71593 [내일의 눈] 전염되는 '무책임'이 우려스러운 것은 (내일신문, 박준규 기자, 2023-08-28 11:11:31) '책임'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달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보다 무거울 것 같다. 그 무게를 한몸으로 받아 안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게다. 드라마같이 '내가 책임지겠다'며 자리를 내놓거나 처벌을 감내하는 '윗사람'이 멋져 보이긴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책임의 뒤안길엔 끝 모를 나락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활인의 불안감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책임을 피하려는 게 인지상정이다.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하고 이는 이..

<주간 뉴스타파> 대장동 실체 담긴 ‘정영학 녹취록’ 1,325쪽 전문 공개

45분짜리 영상을 바로 보기엔 내가 대장동 사건의 실체에 대해 그리 관심이 많지 않다. 일단 뉴스타파 기사만 살펴보고, 나중에 여유가 될 때 보기로 한다. 다만, 지금까지 언론에서 나온 기사내용과 실제 정영학 녹취록의 내용은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https://newstapa.org/article/Afjoa 대장동 실체 담긴 ‘정영학 녹취록’ 1,325쪽 전문 공개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 2023년 01월 12일 20시 00분) 기사 요약 ① 1,325쪽 ‘정영학 녹취록’ 공개...업자들의 은밀한 대화 속에 담긴 특혜 의혹의 실체 ② 검찰이 채택한 대장동 수사의 핵심 증거자료...2021년 9~10월, 정영학이 스스로 검찰에 제출 ③ 정치인과 공무원, 판·검사에서 기자까지 전방위 ‘거미줄 로..

이태원 참사에 국힘 “횡령악용” “퇴진운동” “나라 구하다 죽었냐” 망언들

국민의힘에 적을 둔 이들의 망언 행렬을 기억해야 한다. 어쩌면 이런 망언 속에 그들의 본심이 있는지 모른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453 이태원 참사에 국힘 “횡령악용” “퇴진운동” “나라 구하다 죽었냐” 망언들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2022.12.14 17:32) ‘윤핵관’ 권성동 장제원 의원 “정쟁” “국정조사 합의 말았어야” 송언석 “300m 떨어진 곳에도 시신 있었다” 미확인 주장까지 김미나 창원시의원 “시체팔이” 극언까지 유족 “똑바로 하라 나도 그런 식으로 하겠다” 민주당 “망언 많이한 정권은 반드시 망한다” 정의당 “김미나 고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이들의 국정조사 요구를 두고 권성..

59대1 뚫고 코레일 입사한 청년의 죽음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유족이 글로 쓴 호소문을 읽어보길 바란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80020 59대1 뚫고 코레일 입사한 청년의 죽음 (오마이뉴스, 22.11.14 14:05 l 김성욱(etshiro)) 2018년 청년 취업난은 극심했다. 각종 공기업, 공공기관으로 입사 지원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치솟았다. 스물아홉 부산 청년 A씨는 그 해 5월, 59 대 1 경쟁률을 뚫고 코레일에 입사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 인적성 시험, 면접 등 어려운 관문들을 차례로 통과해 얻은 결과였다. A씨와 가족들은 기뻐했다. 4년이 지난 지금, A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 시신으로 안치돼 있다. 어둠이 깔린 지난 5일 ..

우크라이나서 발견된 '뱅크시 작품'

뱅크시는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불려지는 얼굴 없는 작가다. 뱅크시는 꽃을 던지는 사람(flower bomber, 2005)라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거꾸로 쓴 소년이 화염병을 막 던지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그의 손에는 무기 대신 꽃다발이 쥐어져 있는 그림이다. 폭력을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대표작으로 예루살렘의 한 차고 옆에 그려졌다고 한다. (그의 그림에 대한 소개는 뱅크시 대표작품 소개 및 해석 23건 - Colorful Life, 얼굴없는 작가 뱅크시, 길거리 미술로 변혁을 꿈꾼다 참고) 그런 그의 작품이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되었다. 세상을 바꾸는 방식은 다양하다. ----------------------------------- https:..

한지원의 최근 글에 대해서...

7월 8일에 끄적였던 글. 최근에 공공운수노조 내에서 다시 논란이 되길래 블로그로 옮겨왔다. 1. 페북에 공공운수노조가 민영화 저지 투쟁에 몰빵한다고 비판하는 한지원 씨가 쓴 글을 읽다가 최근 그가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찾아 읽어봤다. 그는 자신에게 지면이 허락되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 조중동은 물론 경제신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가 조선일보에 글을 쓸 날도 머지 않았다. 2. 그는 중앙일보의 지면 '나는 고발한다'에 정의당에서는 盧·文비판이 금기라며 민주당 종속을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일면 정의당 문제의 한 측면을 지적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개혁국민정당이 당의 일부를 이룬 통합진보당에서 갈라져나온 정의당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민주당과 친화력을 가졌다는 점은 정의당의 한계..

조롱받던 ‘제임스웹’이 우주심연 찍은 사연

제임스웹의 우주 사진도 그렇고, 제임스웹이 우주 사진을 찍게 되기까지의 사연도 그렇고, 흥미롭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10934&ref=A [테크톡] 조롱받던 ‘제임스웹’이 우주심연 찍은 사연 (KBS뉴스, 이승종 기자, 2022.07.16 09:06)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2일 공개한,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촬영한 우주 사진의 감흥이 여전합니다. 46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하단, 죽어가는 별이 내뿜는 우주먼지가 만든 남쪽고리 성운, 소위 ‘춤추는 은하’인 스테판 오중주와 ‘별들의 요람’이라 불리는 용골자리 성운까지. 용골자리 성운 이들 사진은 제임스웹의 ‘선배’ 격인 허블 망원경으로도 이미 촬영된 곳들이지만, 결과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