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포털, 언론, 인터넷 19

세대 갈등 관련 보도실태 및 개선방안

흥미로운 연구보고서다. 세대 갈등 관련 보도실태 및 개선방안 저자 : 김수아, 이설희, 홍남희, 발행일 : 2022-10-31, 한국언론진흥재단 1. 서론 2. 선행연구의 검토 및 이론적 논의 3. 세대 갈등 보도 내용 분석 4. 언론의 세대 보도와 개선 방안: 기자 심층 인터뷰 및 전문가 자문 분석 5. 결론 05 결론 1. 연구 결과 요약 2017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조국 사태, 2021년 대선, 국민연금, 부동산 및 재테크, 인천국제공항정규직전환, 코로나19라는 여섯 가지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세대 갈등에 대한 5개 일간지(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한겨례)의 기사를 추출하여 분석한 결과, 주로 선거 국면에서 세대 담론이 부각되었으며, 세대 갈등이 사실상 정파성과 관련하여 ..

이준석 대표 ‘장애인 이동권 시위’ 비판 받아쓰기, 혐오 조장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3302 이준석 대표 ‘장애인 이동권 시위’ 비판 받아쓰기, 혐오 조장 (미디어오늘, 민주언론시민연합, 2022.04.01 18:13) [민언련 신문방송 모니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를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100%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수를 볼모 삼는다”, “박원순 시정에서 약속을 못 지켰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 때에 지속적으로 시위하는 건 의아하다”라며 이동권 보장 시위를 “비문명적 불법시위”로 규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포함한 정치권, 당사자 단체 등은 “주요 사실을 왜곡한 발언으로 장애인 단체에 대한 혐오를 조장한다”, “약자 ..

우크라이나침공과 글로벌 인터넷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러시아의 선전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이용된다고 지적받아온 러시아 국영 방송사 와 통신사 접속을 차단했고,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도 러시아에서 각종 서비스 중단과 제한에 나섰다고 한다. 이에 대응하여 러시아 정부도 자국민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 등에 나섰고... 물론 러시아와 같은 행태는 중국이나 인도, 이란, 북한 등에서 이미 시도된 바 있다. 하지만 갈수록 글로벌화하고 있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개별 국가가 폐쇄적인 온라인 환경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에 인터넷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개별 국가 권력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다만, 다양한 명분으로 세계적 정보기술기업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한..

'삼프로TV'는 어떻게 지난 대선 손석희의 자리를 대체했나 (경향, 칼럼니스트 위근우, 2022.01.01.)

2022-01-03 22:31 삼프로TV에 대해 설명한 글 중에 제일 제대로 분석하고 있는 글이라고 본다. 윤석열은 너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이재명 후보가 문제가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윤석열만큼은 아니다. 여기에 심상정 후보나 안철수 후보의 것도 사람들이 찾아보고, 변혁당의 이백윤 후보나 한상균 후보도 삼프로TV에 나왔으면 좋겠다 싶다. 물론 진짜 나온다면 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 https://www.khan.co.kr/national/media/article/202112311644005#c2b [위근우의 리플레이] '삼프로TV'는 어떻게 지난 대선 손석희의 자리를 대체했나 (경향, 칼럼니스트 위근우, 2021.1..

“네이버 모바일 뉴스배열, 보수성향 언론사 편중 확인”

의심되던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3080700005&code=940100 진보 언론 기사만 봤는데 추천은 보수 언론…포털의 ‘이상한 알고리즘’ (경향, 김지원 기자, 2021.03.08 07:00) MBC ‘스트레이트’ 분석 많이 본 뉴스도 ‘쏠림 현상’ 네이버 “성향 반영 안 돼” 다음 “시의성·기사량 반영” ‘이용자의 성향’을 학습해 맞춤 기사를 추천한다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서 진보 언론 기사만 지속적으로 읽어도 보수 언론 기사들이 주로 추천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보수 언론 기사만 읽은 경우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7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팀과 데이터 분석 업체의 실험에 따..

김어준과 싸가지 없는 진보 (뉴시스, 김호경, 2021-02-25)

뉴시스의 김호경 정치부장은 김어준, 김진애, 김용민 등을 '싸가지 없는 진보'라고 보는 듯한데, 이들이 싸가지가 없다는데 동의하지만, 진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들이 패악질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이를 중단시키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이른바 '대깨문' 진영의 자정능력 결여를 보여준다. [스토리 칼럼] 김어준과 싸가지 없는 진보 (서울=뉴시스, 김호경 정치부장, 2021-02-25 11:50:38) 한국 언론이 저널리즘 원칙과 동떨어진 수준 이하의 불량 보도를 지속하며 스스로 초래한 극도의 불신 사태에 필자도 평소 다른 이들 못지않게 문제의식이 컸던 터라 저들의 정서, 피해의식, 방어기제를 한편으로는 이해도 한다. 그러나 일반 네티즌도 아니고 진보 진영의 스피커로 꼽히는 이들은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무분별한..

SBS·MBC의 블랙투쟁과 YTN의 블랙투쟁은 다른가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다. MBC와 SBS 방송 앵커들의 블랙투쟁을 심의하겠다는 방통심의위의 방침은 YTN과의 형평성을 문제삼은 야당 쪽 추천위원의 요구에 따라 제기된 것이란다. 방통심의위 '판례'에 따르자면 집단적으로 검은색 옷차림을 한 SBS·MBC 아나운서들도 '방송은 품위를 유지하여야 하며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27조 조항을 위배한 셈이 된다.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할 심의규정 27조 등을 들어 여당 추천위원들은 YTN을 제재한 바 있다. 그래놓고서 SBS·MBC는 제재하지 않는다면 자의적인 규정 적용이 될 수밖에 없다. YTN 제재 당시 이에 찬성한 여당 추천위원 중의 한 사람은 "혐오감을 준다"고 말했었는데, SBS·MBC 앵커들의 블랙투쟁도 아마 혐오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렇다고..

구글·야후 등 정부 검열에 맞대응 / 구글 ‘유튜브닷컴’ 통해 실명제 피하기 / 방통위 ‘이용자 10만명이상 사이트로 확대’ 통과

2008/11/27 07:59 과연 구글은 실명제를 피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아마 한국에서 구글을 이용하는 이들이 폭증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쪽은 유튜브닷컴의 경우에도 한글 게시판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선다면 실명제 대상이라는 입장이란다. 이건 글로벌 스탠더드도 아니고, 도대체 뭔 입장인지... 어제 무슨 신문에서 중국은 인터넷 검열이나 통제를 한 적이 없다는 중국 당국자의 인터뷰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 방송통신위원회도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보호 등에 대한 문제가 붉어지면 그딴 식으로 반응할 것임에 틀림 없다. 최시중은 MB가 임명했다손 치더라도 그 아래에서 손발이 되고 있는 이들은 모두 노무현 정부하에서부터 인터넷을 옥죄려고 했던 이들이라는 사실을 잊..

YTN 노조 힘내기를...

나도 미디어오늘에 난 기사를 보고 중앙일보 김종혁 에디터의 글을 접하게 되었고, 많이 황당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에 대해 YTN 기자 한분이 장문의 반박글을 쓴 모양이다. 이렇게 제대로 반박해주어야 자신이 잘못 말했다는 사실을 알지 가르쳐주지 않으면 평생 왜곡된 자신의 생각이 옳은 줄 알고 계속 헛소리를 하게 된다. 프레시안 기사에 왕기자의 글 전문이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현재 YTN의 구사장은 몰래 사장실에 들어가 5박6일째 농성(?)중이라고 한다. 사태가 장기화된 것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자신을 물러나게 할지도 몰라서 조바심에 강수를 둔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결될까. 얼마 전에는 지난 10월 8일 앵커, 기자, 기상캐스터가 검은색 의상, 넥타이, 리본 등을 착용한 채 프로그램을 진행하..

워런 버핏, 100년전 JP 모간처럼 월가를 구하다? (2008-10-08)

오바마 정권의 재무장관으로 월가를 잘 안다는 티모시 가이드너(Geithner)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정되었으나, 그 전에 재무장관의 물망에 오른 이 중에 워런 버핏이 있다. 오바마는 “워런 버핏이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고, 그의 지지를 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버핏은 존 매케인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차기 정부 재무장관 후보로서도 거론되었다. 그 버핏이 월가를 구했다고 하여 10월 초 뉴욕타임즈에 기사화된 적이 있다. 이를 받아서 중앙, 동아 등에서 관련 기사를 썼고... 그에 대해 공공운수연맹의 활동가이자 미디어 비평가인 이정호 님이 참세상에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 뒤늦었지만, 담아두었던 글을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