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경복의 열렬한 지지자는 아니다. 우선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크게 관심 갖지 않으면서, 서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서울시 교육감 선거만이 굉장히 의미 있는 듯이 포장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고, 또한 교육자치가 교육감 직선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또한 임기가 2년도 채 되지 않는 서울시 교육감에 진보적인 인사가 당선된다고 해서 무엇이 얼마나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주경복 교수가 바로 내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고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촛불항쟁에 대한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리틀 이명박이든, 리틀 노무현이든간에 공정택으로 대표되는 미친 교육을 촛불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는 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