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국제, 평화, 민족 60

유엔 보고관 "북한, 극단적 코로나 대응책에 인권침해 악화"

북한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듯하고, 그런 점에서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서는 나름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정확한 사실을 모르니... 유엔 보고관 "북한, 극단적 코로나 대응책에 인권침해 악화"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2021-03-03 21:57)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극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처가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경제난을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외부 세계에 대한 북한의 가중된 고립은 고착화한 인권 침해를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국..

망각을 거부하라 (박민희, 2021.03.03)

중국의 현실을 보면 전혀 사회주의 국가라고 보기 어렵다. 애국주의가 만연하고, 잘못된 역사에 대한 진상규명도 거부한 채, 스스로 인민임을 참칭하는 당과 국가만이 있을 뿐 민주주의와 노동자, 민중의 통제는 물론 서구자본주의 국가에서 보장되는 언론의 자유, 파업권을 비롯한 노동3권, 집회시위의 자유, 결사의 자유조차 무시되고 억압되는 국가를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입으로만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떠벌리는 것이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다. 박민희 논설위원의 '박민희의 시진핑 시대 열전'은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통찰할 수 있는 소재들을 준다. 이전의 글들도 읽어볼 만하다. 망각을 거부하라 (한겨레, 박민희ㅣ논설위원, 2021-03-03 02:42) 박민희의 시진핑 시대 열전 _18 장잔..

미얀마 최악 유혈사태에도… 힘 못쓰는 국제사회

세계일보 기사제목과 같이 미얀마 최악 유혈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힘을 못쓰고 있다. 그렇다면 뭘 어떻게 해야 하지? 국제사회 말고 우리가... 여전히 앞은 안보인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2282102025&code=970207 미얀마 '피의 일요일'...군부 무차별 총격에 18명 사망 (경향, 이효상 기자, 2021.03.01 10:01) 쿠데타 한 달째 ‘혼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84855.html 미얀마 최악 유혈사태… 유엔 “최소 18명 숨지고 30여명 다쳤다” (한겨레, 최현준 기자, 2021-03-01 11..

대법, ‘비종교적 신념’ 양심적 병역거부자 무죄 첫 확정

한 명만 무죄판결을 했다는 점에서 한계는 있지만, 대법원이 여호와의증인 신도가 아닌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비종교적 신념을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로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비군 훈련 정도까지는 거부하더라도 괜찮다고 판단한 것일 수 있겠는데, 비폭력 신념에 대해 진정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댄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비종교적 신념’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대법, 무죄 확정 (한겨레, 조윤영 기자, 2021-02-25 11:13) 대법, ‘비종교적 신념’ 양심적 병역거부자 무죄 첫 확정 (경향, 전현진 기자, 2021.02.25 20:56) 만기 제대 후 예비군훈련 불참…‘여호와의증인’ 신도 아닌 최초 사례 대법원은 “종교적 신념이 아닌 윤리적·도덕적·철학적 신념 등에 의한 경우라도 그것이 ..

미얀마-태국 ‘쌍둥이 독재자’에 맞서는 밀레니얼 연대

미얀마-태국 청년들의 국제적인 연대를 응원한다. 태국이나 미얀마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어려운 경제상황 운운하면서 저항을 무력화하는 시도가 없는지 모르겠다. 사실 근시안적으로 보면 총파업을 포함하여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자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기화로 쿠데타세력이나 친정부언론에서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집회, 시위에 나서지 말고 제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라고 종용하지는 않는지... 한국에서라면 당장 이게 먹힐 텐데... 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984739.html 미얀마-태국 ‘쌍둥이 독재자’에 맞서는 밀레니얼 연대 [토요판] 랜선 동남아⑩ 군부독재와 밀크티 동맹민 아웅 흘라잉 장군-쁘라윳 총리쿠데타로 집권한 ‘닮은꼴’서한 주고받으며 우애 ..

종교 아닌 ‘평화주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첫 대체복무 인정

의미 있는 결정이다.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원회가 종교적 신념이 아니라 비폭력·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역 편입 신청을 인용 결정하여 대체복무를 허용했다. 의미 있는 결정이다. 대법원도 비폭력·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서 형사처벌하지 않고 무죄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난 예비군 훈련도 아무 문제의식 없이 그냥 받았구나. 그 때도 평화주의가 신념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용기를 배우고 싶다. ------------------------------ [단독]종교 아닌 ‘평화주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첫 대체복무 인정 (경향, 이혜리 기자, 2021.02.24 06:00) 대체역 심사위, ‘비폭력·평화주의 신념’ 오수환씨 편입 신청 받아들여..

미얀마 '22222 총파업'...“사람이 강을 이뤘다” 수백만명 거리로

미얀마 민중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1988년과는 달리 이번엔 승리하기를!! 시민들이 강을 이뤘다…유혈진압 경고에도 미얀마 최대 규탄시위(종합)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2021-02-22 15:32) 국영TV '인명 피해' 언급에도 수백만명 '22222 총파업' 참여 양곤서부터 시위대 2명 숨진 만달레이, 북부~최남단까지 "군부독재 타도" 외쳐 쿠데타 발발 이후 4주째로 접어든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수 백만 명이 거리로 나섰다. 군사 정권이 전날 밤 비판 성명에서 '인명 피해'까지 거론해 유혈진압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면서 군정을 압박했다. 현지 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최대 ..

“텍사스 돕자” 나흘만에 52억 모은 진보의 상징 ‘AOC’

확실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다. 이를 잘 활용할 줄도 알고... 그가 좌절하거나 꺾이지 않고 이대로 나아가길 바란다. “텍사스 돕자” 나흘만에 52억 모은 진보의 상징 ‘AOC’ (서울신문,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2021-02-23 15:19) 코르테스, 진보의 ‘샛별’에서 ‘상징’으로 CNN “차기 대선 최연소 경선 주자 가능” 지난해 상하원 선거서도 민주당 모금 3위 라틴계·밀레니얼 세대·급진좌파로 분류

미국의 역사적 한파 관련기사

21.02.18(목) 오후 12:58 페이스북에 쓴 코멘트에 관련기사를 덧붙인다. 미국 본토의 70%이상에서 눈이 내리고, 역사적 한파가 왔다고 하는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대규모 정전사태다. 이 또한 미국의 민영화, 탈규제화된 공공서비스체계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줄 듯하다. @오영준, 2월 18일 오전 10:27 기후의 역습에 ‘미국 에너지 산업 심장’이 멈췄다 (경향, 이효상 기자, 2021.02.16 21:40) 텍사스, 알래스카보다 추운 이상 혹한에 대규모 정전 사태 극소용돌이 남하 원인…휴스턴 공항 30년 만에 최저 기온 정유공장·송유관 가동 중단…풍력발전소도 날개 얼어붙어 한파의 역습, 美 에너지 시스템 무너뜨렸다 (서울신문, 김정화 기자, 2021-02-18 17면, 2021-02-1..

미얀마 시민들이 전하는 참혹한 유혈 현장...군부 실탄 사격으로 최소 4명 사망

우리가 미얀마 민중과 연대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군대가 자국의 국민에게, 그것도 평화로운 시위대에 실탄으로 발포하는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우리에겐 5.18 광주를 떠오르게 한다. 촛불항쟁과 같은 방식으로 군부의 쿠데타를 제압할 수 없다면 그 이상의 것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저들이 자발적으로 권력을 내놓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얀마 민중의 편에 서는 군인들은 없는지... ------------------------ 미얀마 시민들이 전하는 참혹한 유혈 현장...군부 실탄 사격으로 최소 4명 사망 (경향, 정유진 기자, 2021.02.21 15:57) 2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군경 수백명은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쿠데타에 항의해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