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국제, 평화, 민족 60

‘중국 모델론’ 서구 좌파들 뜨거운 논란

‘중국 모델론’ 서구 좌파들 뜨거운 논란 (한겨레, 이세영 기자, 2009-01-21 오후 06:10:48) 아글리에타·아리기 등 지식인 “자본통제로 호혜적 시장경제” 하비는 “착취의 산물” 혹평…“객관적 통계 부족탓” 분석도 중국을 바라보는 세계 학계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1990년대 중반 맹위를 떨치던 ‘중국 위협론’은 비주류 담론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최근 5~6년새 빠르게 확산된 ‘중국 모델론’ 때문이다. 중국 모델론은 낙후된 농업사회주의 국가에서 역동적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중국의 경험이 공업화를 추진하는 후발 국가에 하나의 전범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런 기대감이 중국 관변학자나 제3세계의 친중국 기술관료들뿐 아니라 서구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공감대를 넓혀..

BOYCOTT ISRAEL CAMPAIGN 이스라엘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다국적기업 불매운동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새는 부쩍 무력감을 느낄 때가 많다. 갈수록 세상은 뒤로 물러서는 듯하고.. 특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과 학살을 보고 있노라면 속에서 불타는 적개심과 분노가 끓어오르는데,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것이라도 하기로 했다. 바로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이스라엘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제품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들 기업의 제품은 바로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피이기 때문이다. 아래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이 더러운 기업들은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다. 물론 내가 이를 제대로 거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소비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게 무슨 효력이나 의미가 있냐고? 전쟁과 학살을..

프랑스 좌파 정당, 잘 하고 있나? (레디앙, 2008-11,12)

프랑스 사회당에는 관심이 없다. 그 외의 나머지 좌파정당, 특히 좌파당과 NPA의 행보가 궁금한데, 글쎄다.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들은 통합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물론 그들이 기원하고 있는 사상적 흐름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레디앙에 올라왔던 NPA 관련기사는 NPA와 브장스노, 그리고 LCR을 파악하는데 유용했다. 그 내용을 발췌해서 올린다. ------------------------------------------------------- 프랑스 좌파 정당들의 몰락, 왜? (레디앙, 2008년 12월 15일 (월) 08:13:08 박지연 / 파리통신원) 지리멸렬 사회당, 좌우잡탕 녹색당 등…밑으로부터 연대가 희망 사회당은 항상 이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진보의 ..

예비군과 민방위, 비용과 편익을 따져보자

나는 이제 민방위도 1년에 한번 새벽에 나가 출석체크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것도 피곤하다. 예비군과 민방위, 이제는 없애도 되지 않을까. 수많은 동대장들이 실업자가 되기 때문에 문제일까. 국회 국방위에서 7대 5로 다시 군가산점제도를 부활시키자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군가산점제도를 두느니 예비군과 민방위로 인한 간접적 비용과 손실을 없애는 편이 훨씬 낫다.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 예비군, 민방위제도와 관련하여 담아놓았던 글을 옮겨온다. -------------------------------------- 예비군, 비용과 편익을 따져보자 (시사인 [59호] 2008년 10월 27일 (월) 11:46:32 류동민 (충남대 교수·경제학)) 나는 철저한 반전 평화를 부르짖거나 징병제 철폐를 주장할 용기는 없다...

오바마 당선의 의미

분명 의미는 있지만, 좀더 냉철해져야 하지 않을까. 부시가 워낙 뻘짓을 해서 그렇지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오바마가 미국판 노무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가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를 지원했던 싱크탱크 가운데 진보적인 이들이 많다고 하여 오바마 체제의 색깔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엔 예측불가능한 요소가 너무 많다. 관련글들을 발췌하여 담아온다. -------------------------------------------------- “지금은 더 많은 운동 필요한 때” (레디앙, 2008년 11월 06일 (목) 10:35:12 윤재설 / 국제문제 객원기자) 미 진보언론이 본 오바마 당선…“사민주의 아니지만 나아질 것” 오바마 당선..

2008년 10월의 브라질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사

2008년 10월의 브라질 지방선거 결과 ------------------------------------- socialistworld.net에 있는 CWI의 기사 Brazil Ruling party maintains base in municipal elections Economic storm-clouds threaten tumultuous change Marcus Kollbrunner, Socialismo Revolucionário (CWI in Brazil), 7 October 2008 The results of the first round of municipal elections, which were held in Brazil on Sunday October 5, reflect the relativ..

파산 직면 아이슬란드 ‘시장 무한개방의 실패’ (경향, 2008-10-20)

과연 MB 정부가 반면교사로 삼을까? 이럴 때는 글로벌 스탠더드 대신 한국 특유의 독자성을 강조하겠지. ---------------------------------------- 파산 직면 아이슬란드 ‘시장 무한개방의 실패’ (경향, 구정은 기자, 2008년 10월 19일 23:39:26) 이명박정부에 반면교사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모델을 도입해 ‘유럽의 금융허브’라는 찬사를 듣던 아이슬란드가 국가부도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3대 은행 전면 국유화라는 극약처방까지 썼지만 위기 탈출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금융산업에 ‘올인’해 시장의 빗장을 풀고 외국 돈을 끌어모았다가 된서리를 맞은 아이슬란드의 현실은 우리에게도 시사점을 던진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이슬란드 등..

계속되는 태국의 위기에 대한 간략한 보고 (참세상, 길스 지 웅파코른, 08-09-05)

참세상에 번역된 아래 글은 태국 정국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각을 제공한다. 언론을 통해서는 태국에서 현재 대치중인 두 세력이 민중의 힘, 민중민주주의연대로 번역되면서 둘다 굉장히 급진적인 양 포장되지만, 아래 글은 양자가 모두 민중의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내가 대충 살펴보더라도 왕정을 지지하면서 민주주의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중산층 중심의 반정부세력이나 농촌에 기반을 두고 포퓰리즘을 유포하는 친 탁신 세력이나 똑같은 넘들 같았다. 그러니 혼란스러운 태국 정국을 분석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하지만 그 대안이 부재한 것도 아쉬운 일이다. 특히 공산당이 사라진 이후 태국 NGO의 변질은 안타깝다. -------------------------------------- ..

英 노동당 집권후 계층간 '건강 양극화' 심화 / 노동당 교육·세금정책 실패 영국 빈부격차 반세기 최고

영국 노동당을 진보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 이외의 다른 대안이 뚜렷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 英 노동당 집권후 계층간 '건강 양극화' 심화[英紙]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2008.08.26 16:02:39) 영국의 소득 계층간 건강 불균형이 노동당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더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 판이 26일 영국 보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사망률의 경우 영국 평균 사망률과 극빈층에서의 사망률 간 격차가 1997년에는 13%였던 것이 현재 17%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남성의 경우 영..

티베트 사태, 돌파구는 있는가? (사람 33호 | 2008년 7-8월호, 이남주)

이남주 교수의 아래 글조차도 꽤 되었다. 하지만 티베트 사태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의미있는 글이라 생각하여 담아온다. 사실 아직까지 티베트 사태를 파악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관점을 세우지 못했다.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계기를 티베트 독립을 위한 계기로 삼으려는 시도를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지만, 그렇게 티베트가 독립하는 게 타당한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이남주 교수의 글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 티베트 사태, 돌파구는 있는가?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 33호 | 2008년 7-8월호, 이남주 |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지난 봄 티베트문제가 갑작스럽게 한국사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