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국제, 평화, 민족 64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1년…여성은 지워졌고 경제는 파탄 났다

탈레반 집권 지난 1년은 그렇다 쳐도 앞으로 꿈과 희망이 없는 미래를 어떻게 버틸 것인가? 아프간 여성들은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것인가? 별다른 힘이 되지 못해서 안타깝다.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208142144025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1년…여성은 지워졌고 경제는 파탄 났다 (경향, 박은하 기자, 2022.08.14 21:44) 여학교 문 닫고 취업 제한도 인도적 지원 없인 생활고 심각 내전 끝났지만 치안 불안 여전 “빵, 노동, 자유” 외쳤을 뿐인데…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13일 여성인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여성들이 탈레반 대원들의 경고 사격에 황급히 몸을 피하고 있다. 카불 | AFP연합뉴스 이슬람 무장단체 ..

시리아 쿠르드족 살상하는 튀르키예, 무엇이 두려운가 (한국일보, 2022.7.30)

튀르키예 국민들은 쿠르드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72814290005056?did=NA 시리아 쿠르드족 살상하는 튀르키예, 무엇이 두려운가 (한국일보, 이유경 국제분쟁전문 저널리스트, 2022.07.30 05:00) 22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정부 중심도시 카미실리 인근에서 튀르키예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시리아민주군 여성 부사령관 지야 톨히단. 미국 중부사령부 트위터 제공 이달 22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정부(AANES) 중심 도시 카미실리 인근에서 차량을 겨냥한 튀르키예의 무장 무인기(드론) 테러가 발생했다.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쿠르드족 주축 연합체 ‘시리아 민주군(SDF..

코로나 일손 부족에 힘받는 만국의 노동자들 “고용 안정보다 임금 인상”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207202146005 영국 공공 노조 “임금 5% 인상, 실질적 삭감” (경향, 노정연 기자, 2022.07.20 21:46) 정부 “20여년 만에 최대 인상”…노동계 “물가는 9% 올랐다” 영 실질임금 통계 작성 후 최대폭 감소에 ‘도미노 파업’ 예고 영국 공공부문 노조가 치솟는 물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임금 인상에 항의하며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 철도와 우편을 비롯해 항공·통신·의료·교육 분야 노동자들이 연이은 ‘도미노’ 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 충격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공공부문 노조가 물가 상승률..

연대와 집요함, 뻔뻔함

나도 임신중단권을 폐기한 미 연방대법원 판결은 미국 보수진영의 연대와 집요함, 뻔뻔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본다. 다만, 이런 비결을 그대로 진보 진영 또한 습득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연대와 집요함 외에 뻔뻔함을 대체하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6290300025 미 낙태권 판결과 보수의 승리 (경향, 김재중 워싱턴 특파원, 2022.06.29 03:00) 미국 보수가 거둔 승리의 첫 번째 비결은 연대였다.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에 충격을 받은 사회적 보수주의 진영은 경제적 보수주의 진영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보수 이데올로기를 생산하는 엘리트 집단과 이들을 후원할 재력가, 운동가 및..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페트로 당선, 첫 흑인 여성 부통령

콜롬비아에서 첫 좌파 대통령이 나온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의미있는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내길... 그 와중에 조선일보는 관련기사의 제목을 첫 좌파 대통령이 아니라 게릴라 출신 대통령으로 뽑았다. 역시 조선일보는 달라.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0035400087?input=1195m 뚜렷해진 중남미 좌파 물결…변화 열망 속 주요국 속속 '좌향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2022-06-20 09:27) 페루·칠레 등 이어 콜롬비아까지…브라질 10월 대선도 좌파 승리 가능성 변화 향한 여론이 정권교체 이끌어…경제·외교정책 등 노선 변경 (보고타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좌파 대선 후보 페트로의 승리 축포 뒤로 "변화는 멈출 수 ..

프랑스 총선 2차 투표 결과와 한국 정치에 대한 함의 (장석준, 프레시안, 2022.6.21)

1차 투표 결과를 고려하면 프랑스 총선 2차 투표 결과는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탈리아 좌파처럼 거의 괴멸되지 않을까 싶던 프랑스 좌파가 이 정도라도 선전한 것은 의미가 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사회당, 공산당, 생태주의당 등이 함께 결성한 좌파연합 NUPES('새로운 생태-사회 인민연합')가 앞으로도 의미있는 정치적 행보를 하길 기대한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62018150788025 프랑스 총선…좌파의 부활, 극우파의 약진, 마크롱의 패배 (프레시안,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 2022.06.21. 11:51:58) [장석준 칼럼] 프랑스 총선 2차 투표 결과와 한국 정치에 대한 함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대서양 양쪽에..

"4월인데, 지옥같다"···'50도' 육박, 인도·파키스탄에 때 이른 폭염 (경향, 22.5.4)

지구 온난화가 실제 심각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05031538001 "4월인데, 지옥같다"···'50도' 육박, 인도·파키스탄에 때 이른 폭염 (경향, 김혜리 기자, 2022.05.03 15:38) 인도 4월 평균기온 최고·파키스탄 49도 “지구 온난화 탓” 전문가들 경각심 촉구 정전 발생·농작물 손실 등 경제적 피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4월 평균기온이 122년만에 신기록을 세우고, 최고기온이 50도 가까이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구 온난화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며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선 최근 최고기온이 무려 50도에 육박하..

올림픽 한복 ‘문화공정 논란’이 놓친 것들 (한겨레, 박민희, 2022-02-09)

베이징겨울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이 등장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박민희 논설위원이 가장 적절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본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30205.html [아침햇발] 올림픽 한복 ‘문화공정 논란’이 놓친 것들 (한겨레, 박민희 | 논설위원, 2022-02-08 13:49) 올림픽에 등장한 한복을 두고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로 왜곡하려는 문화공정으로 부르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중국 국가 주도 행사에서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이 함께 오성홍기를 옮기는 장면에서 소수민족들이 저마다의 전통 의상을 입었는데, 조선족의 전통 의상은 당연히 한복이다. 미국을 향해 ‘올림픽을 정치화하지 말라’..

단지 부러움과 찬양만으로 칠레 사례를 보는 것은 위험하다

안준호 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지난 2021년 5월에 치러진 칠레 제헌의회 선거 결과를 기억한다. 2019년부터 이어진 반체제 투쟁의 성과로 범 좌파 진영이 압승을 거두었기에 이후 일정도 낙관했다. 하지만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파인 카스트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상하원 선거에서 범 좌파 진영이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결과를 나타내면서 적어도 나는 대선 2차 투표를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하지만 다들 보리치가 2차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것만을 기억할 뿐 나처럼 걱정하는 눈길로 바라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칠레 대선과정에서 교훈을 찾으려면 꽃길을 걷는 듯한 보리치 당선 이후의 행보만이 아니라 제헌의회 선거 전후에서부터 이어진 칠레 대선과정을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부러움과 찬양만으로 칠레..

21세기 ‘분서갱유’ 美 금서 공방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과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금서 목록에 올라오고, 한 교육위원의 입에서 “우리가 이 책을 불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공식 회의에서 흘러나올 정도면 말 다한 것 아닌가? 미국에서의 사회주의의 확산과 함께 이런 흐름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할 듯하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2309380003898?did=NA “LGBTQ 도서 불사르자” 21세기 ‘분서갱유’ 美 금서 공방 (한국일보,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2022.01.23 14:33) 지난해 3개월 '금서' 요청 2019년 1년 치 육박 인종 차별, 성소수자, 性 관련 도서 겨냥 노벨문학상 작가 작품도 포함... 문화전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