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은 그리 놀랍지 않다. 어쩌면 이미 받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그의 입장 때문에 연기되어 왔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진보주의자라고 칭하는 건 조금 떨떠름하다. 결국 그 또한 좋은 자본주의 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를 넘어서서 또 다른 대안은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없음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그를 통하여 경제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조금더 왼쪽으로 가는 것에 만족해한다. ------------------------------------- 정부 시장개입 강조 ‘경제 개혁자’ (서울, 문소영 이영표기자, 2008-10-14 19면) “나는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극심한 빈부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