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국제, 평화, 민족 64

파산 직면 아이슬란드 ‘시장 무한개방의 실패’ (경향, 2008-10-20)

과연 MB 정부가 반면교사로 삼을까? 이럴 때는 글로벌 스탠더드 대신 한국 특유의 독자성을 강조하겠지. ---------------------------------------- 파산 직면 아이슬란드 ‘시장 무한개방의 실패’ (경향, 구정은 기자, 2008년 10월 19일 23:39:26) 이명박정부에 반면교사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모델을 도입해 ‘유럽의 금융허브’라는 찬사를 듣던 아이슬란드가 국가부도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3대 은행 전면 국유화라는 극약처방까지 썼지만 위기 탈출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금융산업에 ‘올인’해 시장의 빗장을 풀고 외국 돈을 끌어모았다가 된서리를 맞은 아이슬란드의 현실은 우리에게도 시사점을 던진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이슬란드 등..

계속되는 태국의 위기에 대한 간략한 보고 (참세상, 길스 지 웅파코른, 08-09-05)

참세상에 번역된 아래 글은 태국 정국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각을 제공한다. 언론을 통해서는 태국에서 현재 대치중인 두 세력이 민중의 힘, 민중민주주의연대로 번역되면서 둘다 굉장히 급진적인 양 포장되지만, 아래 글은 양자가 모두 민중의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내가 대충 살펴보더라도 왕정을 지지하면서 민주주의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중산층 중심의 반정부세력이나 농촌에 기반을 두고 포퓰리즘을 유포하는 친 탁신 세력이나 똑같은 넘들 같았다. 그러니 혼란스러운 태국 정국을 분석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하지만 그 대안이 부재한 것도 아쉬운 일이다. 특히 공산당이 사라진 이후 태국 NGO의 변질은 안타깝다. -------------------------------------- ..

英 노동당 집권후 계층간 '건강 양극화' 심화 / 노동당 교육·세금정책 실패 영국 빈부격차 반세기 최고

영국 노동당을 진보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 이외의 다른 대안이 뚜렷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 英 노동당 집권후 계층간 '건강 양극화' 심화[英紙]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2008.08.26 16:02:39) 영국의 소득 계층간 건강 불균형이 노동당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더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 판이 26일 영국 보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사망률의 경우 영국 평균 사망률과 극빈층에서의 사망률 간 격차가 1997년에는 13%였던 것이 현재 17%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남성의 경우 영..

티베트 사태, 돌파구는 있는가? (사람 33호 | 2008년 7-8월호, 이남주)

이남주 교수의 아래 글조차도 꽤 되었다. 하지만 티베트 사태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의미있는 글이라 생각하여 담아온다. 사실 아직까지 티베트 사태를 파악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관점을 세우지 못했다.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계기를 티베트 독립을 위한 계기로 삼으려는 시도를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지만, 그렇게 티베트가 독립하는 게 타당한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이남주 교수의 글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 티베트 사태, 돌파구는 있는가?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 33호 | 2008년 7-8월호, 이남주 |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지난 봄 티베트문제가 갑작스럽게 한국사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