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과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금서 목록에 올라오고, 한 교육위원의 입에서 “우리가 이 책을 불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공식 회의에서 흘러나올 정도면 말 다한 것 아닌가? 미국에서의 사회주의의 확산과 함께 이런 흐름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할 듯하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2309380003898?did=NA
“LGBTQ 도서 불사르자” 21세기 ‘분서갱유’ 美 금서 공방 (한국일보,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2022.01.23 14:33)
지난해 3개월 '금서' 요청 2019년 1년 치 육박
인종 차별, 성소수자, 性 관련 도서 겨냥
노벨문학상 작가 작품도 포함... 문화전쟁 일환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인종, 성, 동성애 정체성 중심 이야기에 대한 반발이 공화당 주류 정치의 일부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남부와 중서부주나 시골 카운티를 중심으로 특정 주제 도서의 금서 지정 운동이 거세다.
악시오스는 “중간선거의 해인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좌절, 체계적인 인종 차별을 없애려는 노력에 대한 백인 교외 시골 학부모의 역공이 공립학교를 문화전쟁 폭탄의 중심 지점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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