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1월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대학생 통일노래한마당에서 고려대 노래얼의 김영남이 부른 진혼곡은 서울한마당에서 입상한 곡 중의 하나로 하여 초청곡 형식으로 불리워졌다. 이 노래는 대상 수상곡인 '통일의 나라로 가자'보다 더 널리 불리워졌다. 아마도 김영남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음 때문일 것이다. 통일노래한마당은 제1회가 가장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공연실황이 테입으로도 남아 있다. 테입 1은 경연곡들이 나오고, 테입 2는 경연곡 일부와 함께 초청공연으로 광주 노래패 '친구'와 서울 민문연, 그리고 서울한마당 입상곡이 실려 있다. 제1회는 심사위원도 빵빵했다. 노동은 교수, 이영미 평론가, 오창규 PD, 문병란 시인(직녀에게를 작사한 분이다), 박치음 교수(반전반핵가, 내 사랑 한반도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