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는 재미 70

변희수 님 관련 기사 모음

변희수 님 관련 기사 모음. 지난 3월 6일자, 그리고 8일자 신문에 괜찮은 칼럼들이 있어 담아온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85677.html 무너진 꿈 앞에 ‘미안하다’ 애도해주길 기다린다 (한겨레, 김비 소설가, 2021-03-06 12:01) [토요판] 김비의 달려라, 오십호(好) - 26. 성소수자의 꿈 가난하고 성별도 흐릿한 젊은 시절 먹고살 방편으로 글쓰기 시작 십년간 쓰고 포기하고 다시 쓰고 트랜스젠더 주인공인 소설로 당선 성별 자격 논란 끝 “영화 같은 일” 웃으며 축하인사 건넨 박완서 선생 존재 차이로 꿈의 차별 되지 않게 걱정 없이 살며 사랑하며 꿈꾸기를 다시 누군가 세상 등졌다는 소식 훼손된 꿈들 위로하고 애도해주..

변희수 님,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지난해 성전환 수술 뒤 한겨레와 첫 언론 인터뷰를 한 후 1면에 나왔던 변희수 님을 기억합니다. '기갑의 돌파력'으로 차별을 없애버리고 살겠다 다짐하며 밝게 웃는 모습을 다시 떠올리니 그냥 눈물이 납니다.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그런데 포털기사의 댓글에는 이런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도 '정상인'의 눈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우리 안의 편견과 차별, 혐오를 합리화하는 많은 이들로 넘쳐납니다. 아마 변희수 님도 그런 시선 때문에 힘들었겠지요. 이런 현실 앞에 할 말을 잃습니다.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 변희수 하사 장례일정 당당한 모습의 멋진 군인,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 하사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기갑의 돌파력으로 군의 소..

악뮤, 꾸준하고 성실한 천재

난 처음 케이팝스타에서 악동뮤지션이 몽골에서 자랐고 검정고시로 학력을 쌓았다고 했을 때 학교도 못 다닐 정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꽉 짜여진 제도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랐기에 그런 음악적 재능을 꽃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방송으로 볼 때는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했다고 표현되었던 듯해서 일종의 유학을 갔다고 봤던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구나. 악뮤에 대해 더욱 호감이 생긴다. 그들이 꾸준하고 성실한 천재라서 다행이다. -------------------------------- 단순히 악뮤의 천재성에 감탄하기 위해 이 글을 썼을 리 없다 (한겨레, 이재익 에스비에스 라디오 피디· 진행자, 2021-02-27 22:17) [이재익의 노래로 보는 세상] ..

[인터뷰 36.5] 이승윤 "여전히 배 아픈 가수…질투는 창작자에게 감사한 요소"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단어선택하며 말도 잘 한다. 이승윤을 열렬히 응원한다!! 이승윤 하면 얘기되는 '장르가 30호'라는 말에 동의한다. 확신은 못하겠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이 주었던 충격만큼 뭔가를 일구는 이승윤이 되길 기대한다. 콘서트가 있으면 여기도 찾아가보리라. news.jtbc.joins.com/html/795/NB11993795.html [인터뷰 36.5] 이승윤 "여전히 배 아픈 가수…질투는 창작자에게 감사한 요소"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 news.jtbc.joins.com 그리고 이승윤이 2월 25일 정홍일, 이무진과 함께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민중의 노래

요즘은 '민중의 노래'하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삽입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떠올리는 이도 있겠지만, 운동권들에게는 집회 마지막에 집회를 마무리할 때 함께 부르는 곡이었다. 백기완 선생 영결식 마지막에 백기완 선생 인터뷰 장면과 함께 이 민중의 노래를 불렀다. 백기완 선생은 "노동자 노래, 민중의 노래를 부르면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져. 힘이 난다"며, 특별히 좋아하시거나 부르시는 민중가요를 묻는 질문에 "한 구절 불러보라치면 몰아쳐라 민중이여라는 그 노래밖에 잘 안 떠오른다"고, 이 노래를 부른다. 사실 김호철 작사, 작곡의 '민중의 노래'는 1992년 백기완 선생이 민중대통령후보로 출마할 당시 일종의 로고송으로 불리워진 노래다. 당시 보수야당 후보를 비판적 지지하던 NL..

새소년 EP 비적응, 美 피치포크가 뽑은 '올해의 록 앨범' 선정

새소년의 음악이 국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이날치와 함께 최근에 내가 추천하는 가수 중의 하나다. 얼마 전에는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6회 인디음악을 다루는 중에 'SNS에서 결성된 괴물급 인디 3세대'로 소개되었다. 거기서는 '파도'를 불렀고... 다른 노래도 들어볼 만하다. 황소윤, 넘 멋있다. 새소년 EP 비적응, 美 피치포크가 뽑은 '올해의 록 앨범' 선정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2-18 09:24) 새소년의 EP가 미국 매체 피치포크 '올해의 록 앨범'에 선정됐다. 15일 미국 유명 음악 매체 피치포크(Pitchfork)가 'The Best Music of 2020'에 밴드 새소년을 지목했다. 피치포크는 새소년의 EP '비적응'에 대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케냐 독재정권 탄압에 맞서 ‘그린벨트 운동’ 이끈 왕가리 마타이

“나는 케냐인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은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마치 모든 정치인이 다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라는 듯이 여기는 통념에 도전하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케냐에서는 국민의 열망을 억압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정책을 주도한 이들이 바로 정치인들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그들의 결정이었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그 상황을 오해하는 것이다. 왜 당신의 운명을 거짓말쟁이나 사기꾼의 손아귀에 맡겨야겠는가?” 케냐에 이런 여성 정치인이 있는 줄 몰랐다. ----------------------------- [여성, 정치를 하다](21)권력의 부패와 환경파괴에 맞서…3000만그루의 ‘민주주의’를 심다 (경향, 장영은 성균관대 비교문화..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선생 하면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선생의 부고기사에는 이 노래의 작사가라는 점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네요. 그래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예전에 썼던 글 하나를 옮깁니다. 페이스북엔 쓸 때는 2003년에 쓴 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진보블로그에 2009년에 썼던 글이 있더라구요. 그 때 썼던 글을 조금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 2009. 12. 18. 이 노래가 광주항쟁, 운동권의 노래로 협소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 의미가 희석되는 것은 더 문제인 듯 합니다. MB정부 하에서의 현실을 감안하면 대중성을 획득한다는 의미가 그리 크지도 않고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하림이 연주하고, 한대수가 노래한 [아가미] 앨범의 버전이 귀에 ..

전직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둥신의 저주’ (2009 04/21 위클리경향 821호)

그냥 웃어넘길 만한 것은 아니지만, 기자의 말대로 이쯤되면...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맞춰봅시다. ---------------------------------------------- [언더그라운드 넷]전직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둥신의 저주’ (2009 04/21 위클리경향 821호, 정용인 기자) | DC인사이드 주식갤러리다시 그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닉네임 둥글게. 이 코너에서 올 초 소개했던 ‘둥신의 저주’의 주인공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을 위해 간략히 재정리한다. 지난 2년간 이 누리꾼(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이 관심을 보이는 순간, 아무리 ‘유망주’라도 모두 하한가를 모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거론한 주식갤러리의 투자 고수 역시 모두 ‘쪽박’의 쓴 잔을 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