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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이 우리에게 남긴 것 (한겨레, 2022-03-19)

20대 대선 평가와 관련된 글 하나 정도는 제대로 읽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5452.html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 왜 흥행엔 성공했나 (한겨레, 조혜정 기자, 2022-03-19 08:03) [한겨레S] 커버스토리 _ 20대 대선이 우리에게 남긴 것 진보 정책 부실한 실행에 ‘거대 의제’ 사라지고 젠더·기후위기 등 이슈별로 유권자 균열 확인 ‘상대 떨어뜨리자’ 팬덤에 정당정치 한계 더해져 “시스템 자체의 변화” 맞닥뜨리게 된 정치 시위를 떠난 화살은 멈추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도 거침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쪽은 매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새 정부 운영 ..

한국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기 (경향신문 기획보도)

경향신문 탐사보도팀이 수개월의 취재를 통해 오늘부터 7차례에 걸쳐 이주 관련 기획보도를 시작했다. 서바이벌 '비자게임'에 이어 낯선 땅, 낯선 죽음, 보호받지 못한 몸, 돌봄 돌려막기, '다문화'라는 낙인, '샐러드볼'의 도시에서,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로 이어진다. 얼마전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외국인 주민 수가 5%를 넘게 된다는 기사를 보고 이주민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경향신문이 관련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경향신문 기획취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주민 150여명을 만나 인구 5%에 달하는 그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심층 취재했다고 한다. 우리 안의 이방인을 더 심층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포털에 올려진 이들 기사에 대해 악플이 달릴 게 뻔히 보이..

윤석열·이재명·심상정 세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 (김누리, 2022-03-23)

20대 대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고, 무엇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김누리 교수가 잘 정리했다고 본다. 다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윤석열, 이재명, 심상정 세 후보에게만 무슨 말을 했다는 것, 심상정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아쉬움의 말 또한 필요한데, 이를 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35782.html [김누리 칼럼] 윤석열·이재명·심상정 세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 (한겨레, 김누리ㅣ중앙대 교수·독문학, 2022-03-22 14:08) 역사는 이상주의자의 좌절만큼 발전한다 원래 ‘환멸의 시대’라 했다. 달리 무엇으로 이 시대를 칭할 수 있겠는가. 출판사에서 답이 왔다.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나는 출..

우크라이나침공과 글로벌 인터넷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러시아의 선전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이용된다고 지적받아온 러시아 국영 방송사 와 통신사 접속을 차단했고,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도 러시아에서 각종 서비스 중단과 제한에 나섰다고 한다. 이에 대응하여 러시아 정부도 자국민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 등에 나섰고... 물론 러시아와 같은 행태는 중국이나 인도, 이란, 북한 등에서 이미 시도된 바 있다. 하지만 갈수록 글로벌화하고 있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개별 국가가 폐쇄적인 온라인 환경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에 인터넷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개별 국가 권력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다만, 다양한 명분으로 세계적 정보기술기업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한..

미싱 타는 여자들 Sewing Sisters, 2020

미싱 타는 여자들 Sewing Sisters, 2020 개봉 2022.01.20, 다큐멘터리, 한국,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감독: 이혁래, 김정영 출연: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 1970년대 평화시장에는 가난해서 혹은 여자라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린 소녀들이 있었다 저마다 가슴에 부푼 꿈을 품고 향했던 노동교실 그곳에서 소녀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하고, 희망을 키웠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청춘이 오늘의 청춘에게 보내온 편지 “전태일 말고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름들” ? 봉준호 감독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작! 국내 유수 영화제가 선택한 2022년 첫 필람 다큐멘터리! 다큐였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의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