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12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관련 글3 (2020.11~2021.11월)

https://www.ebn.co.kr/news/view/1461030 KB금융서 안 된 '추천 이사제' 기업은행에선 가능(?) (EBN 이윤형 기자, 2020.11.26 12:26) 기업은행 사외이사 임기 만료 앞두고 추천 이사제 노조와 논의할 듯…후보 검증 중 윤종원 행장 취임 당시 '추천 이사제 적극 협의해 추진' 약속…이르면 내년초 도입 https://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402221 [홍석만의 Not Today] 양날의 검, “노동이사”의 민주적·계급적 운영 가능성 (노동과 세계, 홍석만 참세상연구소 연구원, 2020.12.07 14:05) 지난 11월 2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공공기관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

애신 Fall In Love, 愛神, 2013

애신 Fall In Love, 愛神, 2013 드라마, 중국, 러닝타임 98분 감독: 화명 출연: 종한량, 왕자문, 임중, 장려, 오흔 愛神이 뭔가 했는데, 사랑의 여신 쯤 되는 것 같다. 영화 도입부의 회식 장면 중에 나오는 왕자문의 독백은 영화의 핵심을 드러낸다. "我们每一天平常的生活 日子过的波浪不惊 偶然出现一个小小插曲 也算做算一个有故事的人生 我们每一天会和许多陌生人擦身而过 从未想过 你一直在期待的那个人 也许早已经出现在你的生活中 只是你没有发现 우리의 똑같은 하루에 매일이 파도처럼 지나가고 우연히 작은 에피소드가 생겨나니 이야기가 있는 인생이라 할 만하다. 우리는 매일 모르는 사람들과 스치듯 지나가고 그 사이 생각지도 못했던 당신이 늘 기대하던 그 사람이 이미 당신 생활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당신이..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시위’ 계속하는 이유

다른 사안에서는 이유를 제대로 말하지 않더니 전장연의 시위는 이를 왜곡하여 안내방송을 한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아무 말도 하지 않나? 싱가포르와 한국이 다르긴 다르다. 싱가포르에 일주일 가있는 동안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저상버스에 탑승하는 것을 5차례나 보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지하철은 세너번 있었지만, 버스에 장애인이 탑승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한국에서 장애인이동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20811482527901 "출근길 불편? 잘 압니다. 우리는 이걸 70년째 겪고 있어요" (프레시안, 한예섭 기자 | 2022.02.08. 14:10:19) [인터뷰] 김명학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

올림픽 한복 ‘문화공정 논란’이 놓친 것들 (한겨레, 박민희, 2022-02-09)

베이징겨울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이 등장한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박민희 논설위원이 가장 적절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본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30205.html [아침햇발] 올림픽 한복 ‘문화공정 논란’이 놓친 것들 (한겨레, 박민희 | 논설위원, 2022-02-08 13:49) 올림픽에 등장한 한복을 두고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로 왜곡하려는 문화공정으로 부르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중국 국가 주도 행사에서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이 함께 오성홍기를 옮기는 장면에서 소수민족들이 저마다의 전통 의상을 입었는데, 조선족의 전통 의상은 당연히 한복이다. 미국을 향해 ‘올림픽을 정치화하지 말라’..

윤석열의 ‘혐오 세일즈’, 그리고 우익포퓰리즘 (경향, 김민아, 2022.02.08)

생각해보면 윤석열 후보의 혐오 세일즈는 전형적인 우익포퓰리즘이라 할 만하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2072223005 윤석열의 ‘혐오 세일즈’, 그리고 우익포퓰리즘 (경향, 김민아 논설실장, 2022.02.07 22:2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하 윤석열)가 TV토론에서 다른 후보를 바라볼 때 자세를 바꾸지 않고 고개만 돌리는 모습을 보여 지적받았다. 이를 두고 “누군가의 제스처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고 쓴 글을 소셜미디어에서 접했다. 공감한다. 누구에게나 자신은 모르는(혹은 알면서도 못 고치는) 습관이 있게 마련이다. 그 습관은 신체 조건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경우가 많다. 검증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

"탄소중립 핵심은 원자력"…최대 14기 원자로 신설하는 프랑스 (한경, 2022.02.11)

한국이나 프랑스나 선거 승리를 위해 못하는 게 없구나. 탄소중립의 핵심이 원자력이라니, 심심하면 우려먹는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2117539i "탄소중립 핵심은 원자력"…최대 14기 원자로 신설하는 프랑스 (한경, 이지현 기자, 2022.02.11 15:25) 유럽 최대 원자력 생산국인 프랑스가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풍력과 태양열 발전 등 기존 재생에너지 만으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원자로가 추가로 프랑스에 들어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원자력 의존도를 낮추겠다'던 취임 공약까지 뒤집으면서 에너지 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몇 가지 문제

얼마 전에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이틀동안 몰아봤다. 이른바 K-좀비의 탁월성을 보여주었달까. 오징어게임이나 지옥만큼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다.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이런 문제들과는 무관하게 보이고, 또한 피상적인 수준의 문제제기에 머무르다 보니 별 것 아닌 듯이 취급되는 것 같다. 드라마 전반에 걸쳐 폭력이 정당화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건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는 있다. 다만, 초반에서 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학교폭력과 성폭력이 자세하고 현실적인 것처럼 묘사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황진미 샘의 지적에 동의. “문제 제기를 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어떤 문제를 적나라하게 그..

"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尹에 "또 망언" 이재명·심상정 맹폭

윤석열 후보의 망언은 끝이 없다. 여기에 반복적인 거짓말까지... 이재명 후보와 오십보 백보의 행보. https://www.nocutnews.co.kr/news/5702307 "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尹에 "또 망언" 이재명·심상정 맹폭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2022-02-07 19:16) 윤석열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차별은 개인적 문제" 발언 "망언록에 더 이상 쓸 자리가 없을 것 같다" "안타깝고 위험한 발언…올바른 현실 인식에서부터 하시라" "100대 기업 임원 중 여성 비율 4.8%…온전히 여성 개인 능력 문제라는 거냐" 국민의힘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약자를 국가가 실질적으로 보호해 주면 된다"면서도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만만한 상대만 때리는 SNL코리아의 ‘속빈 풍자’ (이승한, 2022-02-07)

이제는 20대 대선을 화제에 올릴 때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아예 무슨 말을 하지 않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 굳이 제도 정치 얘기를 하고자 한다면 부족하나마 심상정 후보나 이백윤 후보가 얘기하는 바에 대해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것이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29868.html 만만한 상대만 때리는 SNL코리아의 ‘속빈 풍자’ (한겨레, 이승한 _ 티브이 칼럼니스트. 정신 차려 보니 티브이를 보는 게 생업이 된 동네 흔한 글쟁이, 2022-02-06 09:01) [한겨레S] 이승한의 술탄 오브 더 티브이 본질 놓친 풍자코미디 후보의 혐오조장은 외면하는 ‘풍자’ 대선 주자들이 내놓는 정..

K-방역이 흔들리는 정치적 이유 (신진욱, 2021-12-15)

이러한 진단은 지금도 유효하다. [세상읽기] K-방역이 흔들리는 정치적 이유 (한겨레, 신진욱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2021-12-14 15:13) ‘케이(K)-방역’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 한때 코로나 시대의 3관왕이었다. 첫째,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국가군에 속했으며, 둘째, 선진국 중에서 경제성장의 손실이 가장 적었던 나라였고, 셋째, 방역 규제의 최대 강도가 가장 약하고 봉쇄 기간도 가장 짧은 나라였다. 세계에서 방역, 경제, 자유의 균형을 이만큼 달성한 나라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드물다. 국민적 자부심의 이유가 될 만하다. 그런데 지금 이러한 케이-방역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들이 우리 앞에 있다. 하루 1만명 확진자에 접근하고 있고, 의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