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로 가는 길 145

운동들의 연결이 필요하다

2019년에 쓴 '노동조합의 지역정치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 김철·김상철·이재훈·김직수. (2019.5). 『노동조합의 지역정치 활성화 방안 연구』. 사회공공연구원 연구보고서 2019-02. "2008년 진보정당의 분당 이후부터 공공운수노조의 정치사업은 진전을 이루기 힘들었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분당의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고, 대안을 제시할 역량 또한 없었기 때문이다. 조합원을 진보정당에 가입시키고, 당 활동을 통해 실천과 의식의 확장을 기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노동조합의 정치사업은, 노동조합의 정치적 소통역량을 축소하고, 조합원의 정치의식 제고활동을 전적으로 당에 맡기는 식으로 조합원을 사실상 방치했으며, 결국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정치사업은 당 가입을 위한 ..

대안 우파 지도자로 떴다가 축출된 ‘청년 이준석’이 남긴 것 (한겨레, 2022.7.18)

이준석이 다시 등장할까? 암튼 13개월간의 이준석 대표체제는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51273.html 대안 우파 지도자로 떴다가 축출된 ‘청년 이준석’이 남긴 것 (한겨레, 이재훈 기자, 2022-07-17 18:09) 전문가들이 보는 ‘이준석 대표 13개월’ 평가 이, 윤리위 중징계 재심 청구 안해 경찰 수사 결과에 정치 재개 여부 달려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징계 이후 10일째인 17일까지 재심 청구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하면 이 대표는 내년 1월 당..

정의당, 다시 87체제에 정면도전하라 (장석준, 한겨레21, 22.6.28)

정의당이 진보정당인지 여전히 의문이다만, 장석준 동지가 제시하는 이런 식의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https://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217.html 다시 87체제에 정면도전하라 (한겨레21 제1419호, 장석준 정의당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2-06-28 18:36) 민주당의 조연에 머무르던 2기 진보운동에서 벗어나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하는 정의당만의 비전 밀고 나가야 정의당이 2022년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 참담한 결과와 마주했다. ‘민심의 심판’이라고밖에 표현할 길 없는 결과였고, 그래서 지금 정의당은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정의당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면, 우선 심..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을 지지한다! 안전운임제 폐기 말고 확대하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을 지지엄호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지지엄호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행동지침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위원장 현정희, 2022년 6월 6일) 1. 운수부문 전 조합원은 화물연대본부 파업기간 발생하는 추가화물에 대한 대체수송을 거부하며, 대체수송을 강제하는 경우 노조 중앙으로 즉각 보고한다. 2. 전체 산하조직은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취지와 상황을 조합원에게 알리고, 연대성명과 현수막, 파업집회에 연대를 조직한다. 3. 전 조합원은 화물연대본부 파업기간 동안 노조 중앙이 공지하는 기사에 댓글달기 실천을 전개한다. https://kptu.net/board/detail.aspx?mid=BCB52DDC&idx=34858&..

윤 대통령은 프리스타일... "회의·복장·발언 모두 자유롭게" (한국일보, 22.5.12)

스타일만 프라하면 사고가 자유롭게 되는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들이 함께 커피를 들고 산책하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1010030005546?did=NA 윤 대통령은 프리스타일... "회의·복장·발언 모두 자유롭게" (한국일보, 김지현 기자, 2022.05.11 20:15) "저하고 같이 하는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합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에게 건넨 첫마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참모들과 회의하는 것을 요식 절차에 따라 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했다. 실용을 추구하는 윤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드러낸 대목이다. 첫 수석비서관회의서 '격식 파괴' 강조 윤 대통령은 ①격의..

노동조합 재활성화 전략, 지역과 만나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서 발행하는 격월간 [비정규노동] 2022년 5/6월호에는 특집으로 #지역#노동#운동을 다루었다. 그런데 이 글들은 내가 생각했던 '노동조합운동의 지역정치'는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고민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나마 이철 실장의 글 정도만 참고할 만했다. 그리고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의 글도 부분적으로 의미가 있고... 물론 그렇다고 내가 노동조합과 지역정치에 대해 뭔가 내놓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대 지방선거 중 이번처럼 관심이 가지 않는 선거도 없다. 특집 [#지역#노동#운동] 노동조합 재활성화 전략, 지역과 만나다 특집 [#지역#노동#운동] 민주노총이 지향하는 지역 노동운동 전략 특집 [#지역#노동#운동] 노동..

증오, 효율적 정치공학의 도구…역차별이 낳은 교훈

남의 나라 정당사를 통해서도 교훈을 얻을 수가 있구나.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7884 증오, 효율적 정치공학의 도구…역차별이 낳은 교훈 (교수신문, 김일년 경북대 사학과 박사후연구원, 2022.04.27 08:55) 천하제일연구자대회 ⑦ 미국 공화당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는가? 1968년 10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리처드 닉슨의 선거팀은 패닉에 빠졌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으로 보였다. 민권운동에 대한 보수적 백인들의 반발과 베트남 전쟁에 대한 진보적 유권자들의 실망으로 인해 민주당 출신 현직 대통령 린든 존슨의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변화하고 있었다. 닉슨의 오른쪽에서는 앨라..

“소통·통합·협치” 약속은 어디 갔나…윤 당선자 ‘역주행 한 달’ (한겨레, 2022-04-08)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이 확정된지 한달이 넘었다. 그에 대해서도 평가해볼 필요가 있어서 관련 기사를 옮겨놓는다. 추후 다른 기사도 추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8031.html “소통·통합·협치” 약속은 어디 갔나…윤 당선자 ‘역주행 한 달’ (한겨레, 김미나 기자, 2022-04-07 19:04) 집무실 이전 반대 여론에도 강행 결단 필요하다며 의견 수렴 ‘패스’ 여가부 폐지 공약 비판 인사 사의 입각 후보군에 여성·청년은 미미 국민의힘 의원들과만 오찬 회동 지방선거 겨냥 당심 장악에 매몰 오는 10일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시간’이 중반점을 맞는다. 당선을 확정 지은 지 한 달, 다음 달 10일 취임식까지 남은..

'아파트 계급 투표'의 재구성 (김종구 | 2022.04.04.)

막연하게 알았던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사. 물론 그 대안은 불분명하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40408123279689 '아파트 계급 투표'의 재구성 (프레시안, 김종구 (언론인) | 2022.04.04. 08:12:43)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대선이 끝난 뒤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하는 추세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여러 의문이 밀려온다. 첫째, 20대 대선 결과를 두고 대다수 언론이 "집값 급등에 화난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했다"고 분석했는데 다시 집값이 ..

20대 대선이 우리에게 남긴 것 (한겨레, 2022-03-19)

20대 대선 평가와 관련된 글 하나 정도는 제대로 읽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5452.html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 왜 흥행엔 성공했나 (한겨레, 조혜정 기자, 2022-03-19 08:03) [한겨레S] 커버스토리 _ 20대 대선이 우리에게 남긴 것 진보 정책 부실한 실행에 ‘거대 의제’ 사라지고 젠더·기후위기 등 이슈별로 유권자 균열 확인 ‘상대 떨어뜨리자’ 팬덤에 정당정치 한계 더해져 “시스템 자체의 변화” 맞닥뜨리게 된 정치 시위를 떠난 화살은 멈추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도 거침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쪽은 매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새 정부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