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로 가는 길/현장에서 52

콜트악기의 폐업 결정, 망하는 회사의 노동자들은 무엇을 요구할 수 있나 (미디어오늘, 08-07-28, 이정환)

의미 있는 지적이다. 이정환 기자의 글은 생각할 꺼리를 남겨준다. ------------------------------------------- 망하는 회사의 노동자들은 무엇을 요구할 수 있나 (미디어오늘, 2008년 07월 28일 (월) 08:41:45 이정환 기자) [경제뉴스 톺아읽기] 인건비 감당 못하면 문 닫아야… 노동자 희생으로 버티는 데 한계 분명 문 닫는 회사의 노동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콜트악기의 사례는 언론에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노동현장에서 숱하게 벌어지고 있는 고통스러운 폐업투쟁의 현실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콜트악기는 인천부평공장을 오는 8월31일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경제가 28일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제목은 "'7년째 파업·투쟁가만 불러대니…' 세계 1위 기..

현대중공업 노사 ‘그들만의 돈잔치’ - 14년연속 무쟁의 타결 뒤엔 비정규직 눈물

최근에 조중동문에 현대자동차과 현대중공업을 비교하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특히 14년 연속 무쟁의 타결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대서특필한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상급단체에 조합비를 내지 않으면서 정규직 노조원들을 위해서만 조합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노조적립금이 150억원 넘게 쌓여있고, 여러가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거기에는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다. 오히려 조중동문과 경제신문들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비정규직 및 산별노조 등에 대한 단체협약을 제시한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산별노조 자체가 구태의연하다고 비난한다. 한쪽으로는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개별 사업장을 넘어선 요구를 하게 되면 그에 대해서도 비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