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정연주 KBS 사장 해임요구를 두고 KBS를 제외하고 가장 크게, 가장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는 매체가 한겨레신문이다. 이것은 정연주 사장이 전직 한겨레신문 미국 특파원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편향적일지도 모르지만,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관련하여 가장 심층보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감사원이 성과감사 운운하며 노무현 정부 시절 국세청과 함께 개혁부처로서 발돋움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코드의 화신이 되어 버렸다. 이는 감사원의 전방위적인 코드맞추기가 너무 심해서 감사원 내부에서도 수군대는 말이 있다고 하지만, 밖으로 공개되지 않는 이상 그냥 그렇게 갈 뿐이다. KBS에 대한 감사원 감사뿐만 아니라 뜬금없는 공기업 감사를 통해 감사할 때마다 드러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