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WBC가 어제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팬은 아니지만, 나름 야구에 관심을 가진 입장에서 WBC는 관심이 가는 경기들인데, 시청권 논란 때문에 한 동안 시끄러웠다. 다행히 IB스포츠와 지상파 방송사가 타협을 해서 중계를 해주기로 했다니 다행이긴 하다. 당장 오늘 있을 대만과의 국대 경기도 봐야겠고... (물론 인터넷으로 시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될 것이 바로 미디어 산업화 시대의 '보편적 시청권'이다. 정부와 시장지상주의자들은 방통융합 시대에 맞게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WBC 중계 시청권 논란은 거의 모든 가구가 누릴 수 있는 지상파 방송 시청권이 자본에 의해 제약될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게다가 TV수신료가 전기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