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5 3

이명박 정부 1년, 민주주의 후퇴·역주행

이명박 정부의 1년을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계산할 수도 있겠지만, MB의 임기시작을 기점으로 1년을 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취임 1년이 되는 2월 25일을 전후로 각종 여론조사와 1년 평가 토론회 및 관련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사실 그 내용이라고 해도 취임 100일, 취임 6개월, 대통령 당선 1년 당시의 평가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악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지. 그래서 작년 12월 이명박 1년을 민주주의 후퇴로 봤던 경향신문의 기사에 지난 1년간의 민주주의 역주행 기록을 표로 만든 한겨레 기사를 추가하였다. --------------------------------------------------- 사정기관 총동원…‘법치’ 앞세우며 ‘공안통치’ (..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 평가 / 여론조사 개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지지도 조사를 하고 이명박 정부의 각 분야 정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MB의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이탈했고, 1년 성적표 또한 낙제점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 저소득층이 MB의 든든한 지지층이 되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있고, 바닥이라는 MB의 국영운영 지지도가 30%대에 들어서면서 전직 대통령들의 취임 1주년 지지도와 비교할 때 50%대 중반이었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만큼은 되지 않지만, 20%대 후반이었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높게 나온 조사 결과가 있어서이다. 아무래도 MB는 천운을 타고난 모양이다. 위기에 처할 때면 사람들의 시선을 돌릴 사건이 터지거나 스스로 조작하여 위기를 무마하는데 천부적인 자질을 가지고..

화려한 싱글 우울한 독방 1인 가구 시대 (시사저널 [1009호] 2009년 02월 18일)

내 처지와 무관하지 않은 기사인 듯하여 담아놓는다. 물론 나는 당연히 도시의 트렌드세터인 ‘골드 미스·미스터 그룹’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싱글이라고 하면 언론으로 대표되는 주류의 관심은 소수인 골드 그룹에게 쏠린다. 아래 시사저널 기사도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어떻게'라는 물음이 필요한 때 아닌가. ------------------------------------------ 화려한 싱글 우울한 독방 1인 가구 시대 (시사저널 [1009호] 2009년 02월 18일 (수) 김회권) 골드 미스·미스터 극소수에 불과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 “예전에는 혼자 사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일부러 룸메이트랑 산다고 거짓말을 했다.”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방 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