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포털, 언론, 인터넷

경향신문을 다시 본다

새벽길 2008. 7. 27. 23:28
경향신문은 이번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대표적인 진보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진보진영 내에서는 노무현 정권 시기부터 정부를 비판적 지지하고 있던 한겨레신문 대신 경향신문을 더 우호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이명박 정권 하에서, 특히 촛불정국으로 들어온 이후에는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을 크게 구별하지 않고 개혁언론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들 사이의 논조 등이 다르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 본질은 선택의 시기에 드러나니까...
 
관련하여 담아놓았던 경향신문의 기사를 옮겨온다. 2MB정권을 불러들인 것이 바로 노무현 정권이라는 사실과 실제로 저들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이 촛불정국에서 이익을 보고 있으면서도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노무현 정권을 바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향신문을 구독하지 못하고 인터넷 상으로만 기사를 읽어서 약간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