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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타결 관련 글

새벽길 2022. 11. 29. 21:49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125_0002100004&cID=10214&pID=13200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전면 파업 전환…"병원측이 교섭 거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2022.11.25 09:18:45)
노조 "병원측, 수용한 제시하지 않고 교섭 거부"
"병원이 노조 요구안 수용해야 업무 복귀할 것"
조합원 1100여명 참여…업무 공백 현실화 우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학교 분회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2차파업 돌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3.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조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병원 측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병원측과 교섭에 진전이 없어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업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경득 서울지역지부장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장은 정부와 서울시를 핑계 대며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교섭마저 거부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김연수·정승용 병원장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지만 병원장이 용기있는 결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울대병원분회 대의원들은 대의원대회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박 지부장은 "이 시각부터 서울대병원분회는 1차, 2차 경고파업을 넘어 전조합원의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모든 조합원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모든 결의를 모아 조직하겠다"며 파업지침을 선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3일차 파업 출정식을 열고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노조는 ▲간호사 35명 감축안 철회 ▲경비 절감 계획에 따른 인력·복지·기능 축소 금지 ▲경영평가로 임금가이드라인 강제 금지 ▲직무성과급제 도입 철회 ▲감염병 수립 대책 마련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간호보조인력 등 필수 인력 충원 ▲노동조건 향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력 충원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 노조 측은 서울대병원 127명, 보라매병원 163명의 인력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교섭에서는 보라매병원의 인력 충원 문제로 노사의 입장차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에서 수십번 요구를 해야 병원측은 실무교섭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병원 측에서 이제는 더 이상 안을 제시할 게 없다며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라매병원의 인력 충원 문제와 관련해 양측에서 안을 가지고 오기는 하지만 병원이 얘기하는 인력 수는 우리 생각으로는 충원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병원측이 노조가 최종 제시한 요구안을 수용해야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업에는 전체 3900여명 중 1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 유지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기존 인력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업무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행정·교육 담당 간호사 등을 의료 현장에 투입하고 일반직 직원들을 환자 배식이나 이송 업무에 충원하는 방식으로 업무 공백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125039700017?input=1195m
민주노총 서울대병원분회 무기한 파업 전환…"병원측 교섭 거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2022-11-25 09:46)
사무직·행정간호사 병동 투입…일부 진료 차질·대기시간도 길어져

서울대병원ㆍ보라매병원 총파업 출정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3 yatoya@yna.co.kr

필수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이 25일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했다. 병원 측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이날 서울대병원 병원에서 출정식을 열고 전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사와 응급실·중환자실 간호사 등을 제외한 병동,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급식, 환자 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부서에서 일하는 두 병원의 노조원 1천여 명 안팎이 참여했다.
당초 노조는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파업이 사흘째 접어들면서 환자 진료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사무직과 행정 간호사 등을 병동에 투입하고 있지만, 채혈 등 일부 진료는 대기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진 상황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응급 환자에 대한 수술이나 중환자 진료 등은 아직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노조와 병원 측은 설명했다.
노조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를 포함한 임금과 인력, 근로조건 개선 등을 병원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울대병원분회 윤태석 분회장은 "병원 경영진과 교섭을 거부하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수위를 높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경영진이 면담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공공기관인 만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을 수 없고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노조와 지속적 논의를 통해 파업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4876782
서울대병원 사흘만에 파업 종료…노사 '임금·인력충원' 합의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11-26 10:36)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대병원이 노사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사흘만에 파업을 마무리했다.
서울대병원은 25일 오후 10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노사는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총액 대비 1.4%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특히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 노력,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도 임단협 합의안에 포함됐다.
병원측 관계자는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서울대병원은 신속하게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총 51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1126000033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잠정합의안 도출…“61명 인력충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2022.11.26 10:44)
서울대병원 노조, 나흘간 파업 끝 잠정합의
61명 인력충원 합의…본원 14명, 보라매병원 47명
어린이 환자 의료비 상한 입법 추진키로
필수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조가 나흘간의 파업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본원 14명, 보라매병원 47명 총 61명의 인력충원을 합의했다. 또한 중대재해 방지와 직원 및 환자안전을 위한 위한 정원을 확보하여 우선배정하기로 하였으며 시설지원직 위험작엽 야간 1인근무자에 대한 인력 증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노조는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의 인력부족 문제는 심각했다”며 “인력이 부족하여 휴가는 물론이고 점심시간조차 온전히 누릴 수 없었으며, 간호사들은 그 마저의 시간도 없이 밥을 굶기 일쑤였고 인력부족에 시달린 노동자들은 과도한 연장근무로 인해 질병에 시달리며 돌아가며 병가를 받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국립대학병원협회에서 어린이 환자 의료비 상한 입법 청원을 진행하기로 합의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보라매병원 입원서비스 질 향상, 간호사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시행,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저감 및 폐기물 절감 대책 지속추진,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대한 합의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간호사 처우개선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과로를 유발하는 교대근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야간근무 15개당 1일의 휴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간호관리료차등제 제도개선, 등급기준 간호사 1인당 환자수로 변경 및 1등급 기준 간호사 1인당 환자수 7명 이하로 유지, 2등급 이하 배치기준 현행 대비 상향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야간간호료의 경우 수익 전액을 인건비로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 1차 파업에 이어 지난 23일 2차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병원 측과 교섭에 진전이 없어 지난 25일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69254.html
서울대병원·인천공항 노사 협상 타결…인력 충원으로 매듭 풀어 (한겨레, 장현은 기자, 2022-11-28 17:15)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 닷새 만에 정부와 교섭장에서 마주한 가운데, 화물연대와 함께 대정부 공동파업에 나섰던 공공운수노조 사업장 가운데 일부가 회사와 인력 충원에 합의해 파업을 종료했다.
2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는 각각 24일과 25일 회사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울대병원분회는 파업 나흘 만에,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8일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서울대병원과 노조는 필수인력 충원 등을 통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서울대병원 14명, 보라매병원 47명 등 총 61명의 인력충원 △어린이 의료비 상한제 입법 청원 등 의료 공공성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인력배치 기준 상향 △장애인 고용 촉진 등이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충원에 대한 합의가 안돼 (25일) 무기한 파업으로 전환했는데, 병원과 인력 충원에 합의하며 파업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임금 저하 없는 4조2교대제 개편’ 등을 골자로 24일 잡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재 3조2교대로 운영되는 인천공항의 3개 자회사는 2023년부터 4조2교대 전환을 시작해 늦어도 2024년까지 4조2교대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노사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쩡이다. 특히 주6일 일했던 환경미화분야 노동자들은 2023년 1월부터 주5일제 근무로 전환된다. 박대성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부장은 “공항 승객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인원 충원 역시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교대제 개편이나 인력 충원 등이 합의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충원 등에 합의하지 못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는 이날 오후 서울역 동광장 계단에서 총파업 출정식 열고 “현장에 노동자들이 없어 곳곳에서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원청인 코레일은 (이를) 알면서도 자회사에게 책임을 넘기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을 넘어선 노동착취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자회사인 지역난방안전 노조 역시 이날 파업을 시작하며 “지역난방안전의 안전 인력을 175명에서 141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은 시민 안전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철도노조도 각각 30일과 12월2일 안전과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인력감축과 철도 민영화 정책 반대하며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역시 1인 근무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