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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기후변화 대응 못하면 당해, 유럽노조 '정의로운 전환' 주목해야 (레디앙, 08-08-25, 한재각)

새벽길 2008. 8. 25. 20:28
지난 8월 22~23일, 강화도에서 있었던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의 연대를 위한 활동가 대회’에 참여하려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다. 아래 한재각의 글은 이와 관련하여 노조가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면서 고용(일자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주된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이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공약 녹색전환 시나리오 2020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실현이나, 녹색평화외교로서 지속성 위기에 처한 지구생태계의 보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녹색경제)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제연대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몇몇 활동가들의 머리 속에만 있으며,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괜찮은 공약' 중의 하나로서만 자리매김되어 있을 뿐이다. 이제는 이에 대해 특히 노동운동 진영의 본격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물론 진보정당 또한 말로만 녹색을 외쳐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는 이명박의 '저탄소-녹색성장'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말은 지난 총선 시기 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고, 이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로 언급한 글을 보았었는데, 그 글이 무엇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번 살펴보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