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가 의외로 재미 있다.
사라져버리고 싶을 때 떠나는 딱 하루의 여행.
걷고, 먹고, 멍 때릴 수 있다면!!
드라마에는 해남, 군산, 부산, 속초가 나온다. 이 가운데에는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곳도 있다. 3화에서 박하경에 찾아간 망원밀면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각 에피소드에 나오는 조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선우정아, 서현우, 한예리, 조현철, 구교환, 박인환 등...
남은 4회가 기대된다.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인 박하경은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에 딱 하루 여행을 떠난다. 오늘과 같은 토요일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 여행을 꿈꾼다. 나 또한 이런 걸 꿈꿀 때가 많다.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긴 적은 별로 없다.
오늘 벗들과 라이딩을 하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취소가 되었다. 수요일까지 마무리해야 할 게 있어서 맘은 바쁜데, 이럴 때일수록 더 딴짓을 하고 싶어진다. 왜 항상 이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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