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한예리에 주목했다. 그녀는 예전부터 왠지 끌렸고, 그녀가 계속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바랬는데, 미나리에 출연한 거다. 미나리는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처음에 볼 때에는 생각만큼 괜찮지가 않았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최고였고, 미국의 평론가들과 관객들이 환호한 이유가 있을 텐데 싶어, 그게 뭘까 궁금해했다. 리뷰들을 봐도 그럴싸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고... 한국에서 환호하는 거야 미국에서 상을 받았다니 제2의 기생충을 기대하며 국뽕 때문에 그런 거겠지 싶었다. 마지막에 윤여정이 집에 화재가 난 이후 사망하고 남은 한국인 가족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주지 않는 대목도 좀 이해가 안 되었다. 더욱이 이 영화는 80년대 한국계 미국 이민자들의 삶을 잘 보여주는 것에 불과한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