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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버스공영제

새벽길 2022. 3. 14. 22:30

완주군에서 버스공영제를 실시하나 보다. 물론 완주군의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의 홍보 전략도 있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버스공영제가 정착되고 확산되면 좋은 일 아닌가? 다른 중소도시에도 버스공영제가 시행하고 있다는데, 이러한 시군단위에서 우선적으로 시작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이러한 사례를 좀더 살펴보면 좋겠다.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13165
전북 완주 '공영 마을버스' 확대 운행 (내일신문, 이명환 기자, 2022-02-07 06:58:53)
지·간선제에 5개지역 포함
전주권 버스노선과 연계
전북 완주군의 공영 마을버스 운행이 3월부터 5개 지역으로 확대·운행된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운행에 따른 연계시스템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완주 공영 마을버스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2월 한 달은 무료로 운행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군이 전북 최초로 도입한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 구간을 3월부터 소양면과 상관면, 구이면, 동상면까지 확대한다. 기존 운행지역인 이서 권역에 소양, 상관, 구이, 동상 등 5개 면지역을 운행구간으로 포함한다. 주민들의 교통 편익과 함께 버스요금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단계 공영버스 본격 운행에 앞서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시범운행 하며, 시범운행 기간을 포함한 2월 한 달은 무료 운행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을 지·간선제로 전환함에 따라 완주형 대중교통 공영제 마을버스를 간선과 지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간선노선인 전주시와 읍면 소재지 구간은 전주 시내버스가, 지선노선인 읍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는 완주 마을버스가 각각 운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이서면에서 공영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대중교통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공영 마을버스 확대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은 교통비용 감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완주형 마을버스를 탈 경우 현금, 카드 구분 없이 500원만 내면 된다. 지역 주민은 거주 마을에서 해당 읍면소재지까지 공영 마을버스 요금 500원, 소재지에서 전주까지 950원의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읍면 소재지에서 전주로 환승할 경우에는 마을버스 요금 500원을 뺀 추가분 950원만 징수하는 교통카드 환승시스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대중교통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변화되는 환승시스템에 맞춰 주민들의 교통카드 이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736855
완주군 3개 읍·면 오가는 ‘소양50호 마을버스’, 주민 “너무 좋아요” (새전북신문, 박상래 기자, 2022년 02월 16일 14시05분)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으로 마을 곳곳 하루 6회 왕복에 호평 쏟아져
친절 서비스에 요금 저렴, 경제적·시간적 부담 줄일 수 있어 큰 호응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5730
박성일 버스군수의 '교통복지 큰 그림' 주목 (전북중앙신문, 완주=박태요 기자, 2022.02.20 15:13)
도내 첫 공영제 마을버스 호응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전격 추진
행복콜버스-통학택시 맞춤 제공
1~2단계 지간선제 시행
20개노선 15대 버스 수시 운행
마을버스 배차간격 2시간 이내로
전국 대중교통 시책평가 3회 연속
군 단위 최우수 기관 선정 쾌거
완주군의 ‘박성일표 교통복지 빅 픽처(big picture)’가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으로 마침내 완성돼 호평을 받고 있다.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에 고심해온 완주군의 큰 그림은 행복콜버스와 으뜸택시, 통학택시, 장애인콜택시 등의 밑그림과 세부묘사를 거쳐 직접공영 마을버스 운행을 통해 마지막 채색까지 마무리했다.
완주·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 업무 협약으로 본격화한 ‘완주형 공영제 마을버스’는 작년 6월 1단계 이서방면 운행과 올 2월 소양, 구이, 상관 방면 2단계 운행을 통해 고평가를 받았고, 이제 삼례와 봉동 방면 지선 운행의 마지막 퍼즐만 남겨두고 있다. 길고 긴 지난 7년여 동안 ‘완주군 교통복지 완성’을 위해 뛰어온 박 군수는 ‘버스군수’라는 애칭을 갖게 됐다.
▲ 취임 첫 서명 교통복지 공문
완주군은 각종 사회서비스만 복지로 보지 않았다.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선 다양한 행정지원 시스템과 함께 교통서비스도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첫날 서명한 첫 번째 공문서도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등 교통복지와 관련된 것이었고, 삼례읍 홍보탑에도 ‘교통복지 1번지 완주’라는 큼지막한 카피를 내걸기도 했다.
▲ 맞춤형 교통서비스 본격화 
완주군의 교통복지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격상한다. 맞춤형 버스 분야로는 ‘행복콜버스’가 있고, 맞춤형 택시 분야로는 ‘으뜸택시’와 ‘통학택시’, ‘장애인콜택시’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행복콜버스는 주민의 요청에 의해 주요 거점인 읍면 소재지와 마을을 수요 응답형(콜제)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이다. 이른바 사전예약제라 할 수 있는데, 탑승 시 5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언제든지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500원 택시인 으뜸택시는 시내버스 승강장과 거리가 500m 이상인 산간이나 오지, 벽지마을에서 주요 거점까지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는 택시를 말한다.
어디 이뿐이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등·하교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통학택시도 있다. 완주군에 거주하는 중고생이라면 누구라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무료이고, 차상위계층은 50% 감면받는 혜택도 누리게 된다.
장애인콜택시는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콜택시 형태의 특별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다. 권역내 요금상한제를 적용해 최대 2,000원만 내면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 1~2단계 20개 노선 15대 운행
완주군은 작년 6월 26일부터 이서지역을 대상으로 1단계 지선부문 마을버스를 운행한 데 이어, 올 2월19일부터 소양면과 상관면, 구이면, 동상면 등 4개 면을 대상으로 지간선제 2단계 시행 마을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1~2단계 지선 마을버스는 총 20개 노선에 15대의 버스가 운행한다.
완주군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회차 할 수 있도록 소재지 내에 회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완주군은 “마을버스 운행으로 기존의 시내버스 운행보다 운행횟수가 많아지게 된다”며 “기존에 마을에서 배차간격이 3시간 남짓이었다면 이제는 2시간 미만으로 소재지 접근성이 한층 더 나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버스 요금은 500원으로, 그간의 시내버스 요금 1,450원에 비해 저렴하다.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차액분 950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환승을 해도 추가비용 없이 종전과 같은 요금으로 전주까지 나갈 수 있게 된다.
완주군은 2단계 시행에 따른 주민만족도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향후 삼례, 봉동, 용진 방면의 3단계 지간선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 마을버스 성공적 안착에 혼신
박 군수는 당초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 등 3단계의 ‘완주형 교통복지’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완주·전주 지간선제 단계적 시행 합의(2019년 8월), 노선개편 상생협의회 발족(2021년 2월), 노선개편 업무 협약(2021년 4월), 이서 마을버스 정상운행(2021년 6월) 등 군민의 교통복지를 향해 가속 페달은 박 군수를 ‘버스군수’로 부르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 박성일 ‘영끌 리더십’ 빛나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32814.html
[현장] 버스비 500원에 마을 구석구석…“공영제 되니께 너무 편혀” (한겨레, 박임근 기자, 2022-02-28 04:59)
공영 마을버스 도입 완주군 가보니
지선버스가 여러마을 돌아다녀
이동시간·비용 줄어 주민들 호평
완주군은 지난 3일부터 소양면·용진읍·봉동읍 3개 읍·면을 하루 6회(편도) 다니는 ‘소양50호 마을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시범 기간인 2월 한달은 무료지만 3월부터 500원만 내면 된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완주군(821㎢)은 전주시를 동그랗게 감싸고 있어 대부분 지역이 전주 생활권이다. 전주시내에서 완주군 주요 읍내 지역을 거쳐 군 외곽 지역까지 여러 노선의 버스들이 운행됐다.
하지만 인구 감소로 산골 오지까지 운행하는 45인승 대형버스는 완주 외곽 지역 노선에서는 한손에 꼽을 정도 승객만 태운 채 다녀야 했다. 당연히 적자가 났고, 군은 전주시내버스 회사들에 지난해만도 재정지원금 74억원가량을 지원했다.
여기에 완주에서 전주를 거쳐 완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시간과 요금이 두배로 들었다. 특히 짐을 가진 노인들은 환승 때 짐을 내리고 다시 싣느라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완주군은 2015년부터 지·간선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대중교통체계 효율화에 나섰고, 지난해 4월에는 전주시와 ‘시내버스 지·간선 노선개편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지·간선제는 전주시내에서 주요 환승거점(읍·면 행정복지센터 등)까지 간선 노선과 환승거점에서 여러 마을을 잇는 지선 노선을 나눠 운행하는 방식이다. 파란색 간선버스가 구와 구를 넘나드는 긴 노선을, 초록색 지선버스는 구 안에서 비교적 짧은 노선을 운행하는 서울시내 지·간선제와 비슷하다. 다만, 군이 지선버스 운영주체로 나선 점과 인구가 적은 만큼 15인승 마을버스로 운용하는 정도가 차이다. 간선 노선은 기존 전주시내버스들이 맡는다.
군은 지난해 6월 이서면에서 처음으로 지·간선제를 적용한 데 이어, 이달 초 구이·동상·상관·소양면으로 이를 확장했다. 현재 21개 노선에 마을버스 15대가 운행된다. 짧은 노선은 2개씩 묶어 마을버스 한대를 배치해 효율을 높였다. 소양면·용진읍·봉동읍을 왕복하는 ‘읍면 순회’(50호) 마을버스도 운행하기 시작했다. 임기제 공무원 신분인 41명이 이들 버스를 운전한다.
김창수 완주군 대중교통팀 주무관은 “시내버스 1대 한해 운영비(인건비·기름값·관리비 등)가 2억3천만원가량인데 마을버스는 1억3천만원 수준이어서 대당 1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며 “지·간선제가 정착하면 전주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을 20~30%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신영 완주군 도로교통과장은 “(인구 감소로) 완주군 13개 읍·면 중에서 인구가 많은 봉동·삼례읍과 용진읍·이서면 등 4곳은 그나마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9개 면은 걱정이 된다. 마을버스가 구석구석까지 가면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 자긍심도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주민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32803.html
신안·정선·남해·화성…진화·확산하는 ‘버스공영제’ (한겨레, 박임근 기자, 전국종합, 2022-02-28 04:59)
민간 적자보조금 줄거나 사라져
노인·장애인 등 요금면제 운영도
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업체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버스회사 운영의 주체로 나서는 버스공영제는 전남 신안군에서 처음 시작됐다.
신안군은 2007년 임자도에서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2013~14년 14개 읍·면에서 운행되던 버스업체의 군내버스 22대를 모두 사들여 직접 운영에 나섰다. 군은 버스 노선은 32개에서 44개로, 운행 버스는 22대에서 38대로 늘렸다. 버스 일반요금은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고, 65살 이상은 요금을 면제했다.
노선과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요금까지 내리자 승객 수가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었고, 현재 공영버스 60여대가 100여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군은 “주민 편익을 우선하는 노선 설정과 배차 시간 등으로 주민들한테 호응을 얻고 있다. 제시간에 오고 친절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장을 보거나 병원에 가는 일을 나들이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해마다 운영비로 20억여원을 지출하고 있지만, 다른 시·군처럼 민간 버스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할 일은 없다.
2020년엔 강원도 정선군이 군내버스 회사를 인수해 버스공영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노선은 57개에서 54개로 줄였지만, 운행 횟수는 두배 이상 늘려 배차 간격을 크게 줄였다. 또 65살 이상 노인과 초·중·고교생,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등 교통약자에겐 요금을 받지 않았다. 일반 주민과 관광객은 1000원만 내면 거리에 상관없이 시내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공영제 도입에 따른 정선군의 한해 예산 부담액은 35억원가량이다. 하지만 기존 민영제 시절 지원한 손실보전금 25억원가량을 빼면 추가 부담액은 1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경남 남해군도 2020년 10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사는 주민의 교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25인승 중형버스(1호 버스)는 비교적 큰 도로 구간을, 15인승 소형버스(2호 버스)는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했던 마을 안쪽을 다닌다.
수도권에서는 2020년 11월 화성시가 처음으로 기존 업체가 반납한 23개 노선과 신규 노선 5개에 버스공영제를 도입했다. 해당 노선 면허를 발급받은 화성도시공사는 운전기사 100여명을 채용해 시내버스 11개 노선 30대, 마을버스 17개 노선 15대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화성시는 만 7~18살 아동·청소년은 버스비를 받지 않는 무상교통 정책 실험에도 나섰고, 지난해에는 그 대상을 만 65살 이상과 만 19~23살 청년까지 확대했다. 무상교통카드로 버스비를 내면, 일정 한도 안에서 교통비를 되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이다.
최근에는 충남 당진시와 강원 춘천시 등이 버스공영제 도입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3080152
완주군, 마을버스 주민 맞춤 시간표 ‘호평’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2022-03-08 14:18:39)
소양 다자미마을, 상관 대흥마을 등 노선 추가
완주지역 부름부릉 마을버스 공영제 2단계는 소양과 상관, 구이, 동상 등 4개 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지선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올 2월 무료 시범운행을 거쳐 이달부터 500원만 내면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관면에 사는 K씨(60대)는 “종전에는 종점에서 내려 밤길을 걸다보면 무섭고 위험했는데, 공영제 마을버스 시행 이후 주민 요구에 맞춰 경유지가 많아지고 시간표도 안배돼 편안히 마을에서 내려 집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