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가 발생한지 5개월. 사과와 보상 등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교섭요구에 아리셀과 에스코넥은 전혀 반응이 없고,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도 줄어들고 있다. 이 참사가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뉴스타파의 기사를 공유한다. 무시와 차별, 망각...아리셀 참사 유족들은 얼어붙은 길 위에 있다 홍여진, 2024년 11월 19일 11시 38분지난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 불이 났다.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8명은 중국과 라오스에서 온 이주노동자였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어떤 안전교육도 받지 못했다. 출구도 소화기도 없는 공장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작업장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노동 현실에 이주노동자까지 희생된 최악의 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