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가는 길 92

마흔, 그리고 서른 즈음에...

이제 마흔이 넘은 걸까. 만으로 하면 아직도 30대라고 우길 수 있건만, 그러고 싶지 않다.하지만 아직 올라갈 곳이 있는 듯하다. 벌써 내리막길이라고 하기엔 남은 길이 많다. 나희덕 시인의 [서른이 되면]은 지금은 마흔이 넘은 작가가 서른이 되기 직전에 지은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 자신이 쓴 이 시를 어떻게 느낄까. 그리고 최승자 시인은 또 어떻게? 마흔이라는 최승자 시인의 시를 담아오면서 이와 관련되는 네이버블로그의 내 글들을 함께 가져온다.---------------------------------------------------- 마흔                                              최승자 서른이 될 때는 높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였지이..

고종석의 시사인 홍보, 그리고 발랄한 김현진

한국일보에 시사인을 홍보하는 고종석의 칼럼이 즐겨읽은 기사로 올라와 있다. 이 글을 읽은 이들은 시사인을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나 또한 고종석처럼 시사인의 '까칠거칠'면을 즐겨 본다. 아마 시사인을 봤던 이들이라면 대부분 동의할 수 있을 듯하다. 나도 재정 여유가 되면 시사인을 구독하든지 해야겠군. 얼마 전 김현진의 글을 블로그에 담아온 적이 있는데, 여전히 짧은 그의 글에서 재기발랄하면서도 날카로운 뭔가를 찾을 수 있다. 88만원 세대라는 그의 글을 보면 나도 고종석처럼(이건 감정은 고종석의 글을 보면서도 느꼈던 것인데...) “늬들 왜 그렇게 글을 잘 쓰니?” 이런 생각밖에 안든다. 김현진의 글도 몇 개 발췌해서 올린다. ----------------------------- [고종석 칼럼/7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