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2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907 기후정의행진 관련 글

오늘 나도 함께한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는데 동의하기 때문이다.다만, 아래 관련 글에는 907 기후정의행진의 참여대상과 관련한 논란은 빠져있고, 참여를 주저하게 만드는 몇 가지 논란도 있어서 소극적으로만 참여하지만 말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이제 일터에서, 지역사회에서 기후위기에 맞선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몇 년 전부터 벌이는 녹색단체협약 캠페인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단체교섭과 단체협약에 기후정의를 불어넣기 위한 것입니다. 내 사업장과 내가 종사하는 산업 자체가 녹색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을 단체협약을 통해 쟁취하겠다는 것입니다. 갈 길은 아직 멉니다. 시간이 많지도 않습니다. 노동조합으로 조직된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켄 로치 영화감독의 강연 가운데...

최근에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가운데 ‘영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켄 로치 영화감독의 강연을 봤다. 켄 로치 감독은 영화 이야기뿐 아니라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얘기를 들려준다. 이 중 2024년 2월 7일 방영된 여섯번째 마지막 강연이 인상적이어서 몇 가지를 가져왔다.  1. 켄 로치 감독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를 인용한다.    “우리의 영화 제작 방식을 짧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영화 제작 방식을 요약하려고 하니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짧은 시가 생각나네요. 원문이 독일어라 영어로 하는 게 어색할 수도 있지만 들어보세요.  나는 늘 쉬운 단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면 누구나 가슴 아파한다. 싸우지 않으면 패배한다는 건 너무나 명백한 현실이다.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