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사회, 문화예술, 일상

올림픽 중계방송, 제대로 했으면...

새벽길 2008. 8. 12. 22:34
우연히 티브이를 통해 올림픽 경기 생중계를 보는데, 도대체 아나운서와 해설가는 왜 있는지 모를지경이었다. 울음을 터뜨리지 않나, 혼자 흥분하고 고함을 지르지 않나. (시청자도 조용한데 말이지.) 심심하면 나오는 정신력으로 버텨야 한다는 둥, 집중해야 한다는 둥, 좀더 침착해야 한다는 둥, 티브이를 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을 해설이라고 해댄다. 자신이 왕년에 대표선수였고, 스포츠 스타이면 해설을 잘 하는 걸까. 이름에 편승해서 자격도 되지 않는 이들을 해설가로 내보낸 방송국도 똑같은 넘들이다.
 
그렇게 짜증나던 차에 정희준 교수가 적절한 지적을 해주었다. 신문선 해설위원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해주었고... 그래서 공유하고자 이 글들을 담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