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행정 정책/조직론,관료제,위원회,행정관리

"아가씨·마담도 기뻐해"…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방석집 논문심사'에 자진사퇴

새벽길 2022. 5. 3. 15:27

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하기로 맘을 먹었을 때는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던 듯하다. 이 논란이 돌이킬 수 없는 결정타가 되었고...
아마 방석집 논문 심사는 인사청문회 사상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드러나지만 않았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양상은 정도의 차이만 있지 문재인 정부 시기에도 이미 확인했던 사실이고... 그래도 문재인 정부 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꽤 있겠지. 
1999년의 일이라고는 하나, 이런 식의 논문심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일 터이다. 이런 걸 에피소드라고 공직출마용 자서전에서 자랑스럽게 공개한 사람도 마찬가지이고... 그러고 보면 정계뿐 아니라 학계도 엄청나게 문제가 심각하긴 하다. 거기에 김인철 후보자가 행정학과 교수였다는 것도 눈에 밟히네.
당사자는 시시콜콜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는 이런 사실들까지도 까발려져서 논란이 되니 공직후보자가 되려는 이들은 미리미리 조심해야 할 거다. 그런 게 있으면 아예 공직출마할 생각을 말든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1323.html
[단독]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자진사퇴…윤석열 내각 첫 낙마 (한겨레, 서영지 기자, 2022-05-03 08:35)
2일 밤 사퇴 뜻 밝혀…윤 당선자도 수용
김 후보자는 부인, 두 자녀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해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이 뿐 아니라 한국외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 시절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 의혹과 성폭력 교수 옹호 논란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퇴론이 불거졌다.
 
http://www.segye.com/newsView/20220503507066
‘아가씨도 기뻐해’ 방석집 논문 심사가 결정타? 사퇴한 김인철 “마지막 품격을~” (세계일보, 현화영 기자, 2022-05-03 11:03:16)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마지막 품격 지키게 해달라”
 
https://www.yna.co.kr/view/AKR20220503041752530?input=1195m
김인철 부총리 후보자, 잇단 의혹에 자진사퇴…윤석열號 첫 낙마(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이도연 기자, 2022-05-03 11:52)
후보자 지명 20일만…'아빠찬스', 회계부정·불통행정 등 잇단 자질 논란
"어떤 해명도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당선인께 죄송·국민께 사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0310520000446?did=NA
"아가씨·마담도 기뻐해"… 김인철, '방석집 논문심사'에 발목 잡혔다 (한국일보, 조소진 기자, 2022.05.03 13:00)
김인철 제자 저서에 당시 상황 상세 기재
"마담과 아가씨들 자기 일처럼 축하해줘"
"논문 심사를 방석집에서…" 비판 잇따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로 후보자 지명 21일 만이다. 온 가족이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도 ‘근거 없는 부풀리기’라며 버티던 김 후보자는 ‘방석집 논문 심사’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났다.
3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시절인 1999년 이른바 ‘방석집’에서 접대를 받으며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이성만씨는 출마 직전인 지난 3월 ‘비교하지 마라, 하나뿐인 삶’이란 자서전을 냈다. 이씨는 김 후보자의 첫 제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