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는 빈부격차의 심화를 비롯한 미국 내의 다양한 문제가 총체적으로 표출된 사건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민중들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은 어쩌면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 그런데 민주, 공화 양당과 구별되는 급진적인 정당이나 세력은 미국에서 등장할 수 있을까. 미국발 금융위기가 쉽사리 그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이며, 이를 담지한 세력은 무엇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한편 미국의 빈부격차를 고발하고 있는 다큐 영화 는 뭔가 당기는 맛이 있는 듯하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시코보다 더 흥미로운 영화가 되리라고 본다. 관련하여 이에 관한 프레시안의 기사와 과거의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