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라고 한다. 나는 시는 찾아볼 생각은 못했고, 도종환의 시에 류형선이 곡이 붙이고 전경옥이 부른 노래를 더 좋아했다. 그리고 이 노래보다 힘내라 맑은 물을 더 좋아했다. 두 곡 모두 전경옥 2집 사랑앓이에 실렸다. 힘내라 맑은 물은 홍순관 버전도 있지만, 역시 익숙한 전경옥의 버전이 마음에 든다. 과거에 하늘사랑 민중가요 모임에서 방송을 할 때에도 힘내라 맑은 물은 몇번 선곡한 적이 있지만, 멀리 가는 물은 선곡한 적이 없었던 듯하다. 도종환 - 멀리 가는 물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렵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