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사회 내의 학벌문제를 짚는 기사가 심심하면 나타난다. 이는 우리 사회가 학벌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의미한다. 물론 지배계층 내의 권력순환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하면 할 말 없지만, 이 문제는 관료사회 뿐만 아니라 운동권을 포함한 시민사회에서도 두드러지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벌의 문제는 의식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능력이나 전문성 등을 이유로 간과하게 되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소외가 발생하고, 연줄에 의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아무래도 잘 아는 사람이나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쏠리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MB가 대통령이 된 다음부터 명문학벌이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되었고, 이것은 고위공무원단의 출신 학교별 분석에서 잘 드러났다. 이는 국가인재 DB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