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에서 21세기 상징 중 사회분야에서는 온라인 집단지성으로 명명된 아고라를 뽑았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과연 아고라를 집단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깊어간다. 분명히 올해 촛불집회는 새로운 집회양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운동의 진보인지에 대해서는 검토해야할 바가 많고, 특히 아고라의 역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파악할 수 있다. 다음의 운영방식에 따라 좌우될 수 있으며, 어쩌면 정세적 여건에 의해 정권에 의해 열려진 공간에서 나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파악할 수도 있는 아고라의 한계는 너무 쉽게 간과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윤소영 교수는 강연에서 아고라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명쾌한 설명도, 분명한 답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집단지성이라면 이런 것도 풀 수 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