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이나 이명박 정권이나 그 넘이 그 넘이라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 사건과 같은 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조선일보를 보니 한 마디는 해야겠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 만에 터진 대통령 친인척 비리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옥희씨에 대해 검찰은 단순 사기 사건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수사도 왜 그리 느려터졌는지는 다른 사건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아무리 별로 친하지 않았던 사이라지만 대통령 부인의 4촌 언니가 중심이 된 권력형 비리인데도 조중동 들이 이렇게 대충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할까. 나는 기억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조선일보가 대통령 부인의 20촌 친척관계에 있는 이를 문제삼으면서 어떻게든지 대통령과 연루시키려고 했던, 놀라운 취재력을...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