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마무리되었던 성신여대 투쟁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만이 전해지던 차에 희망을 던져다주었다. 학내의 청소용역직 노동자들의 해고에 대해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연대를 하고, 여기에 시민들과 노조가 연대하여 승리로 이끌어내었던 것이다. 특히 대학가의 보수화 경향에도 불구하고 휴학하거나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는, 총원 9000명 중 6500여명의 학생들이 복직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한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고, 학교를 크게 압박하여 투쟁에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꽤 시일이 지났지만, 레디앙에 성신여대 투쟁을 평가하는 좌담회 기사가 실려 있어 이를 발췌하여 담아오면서 성신여대 투쟁을 다룬 기사들을 링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