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공성 포럼이 드디어 출범했다. 203명이 참여한다고 나오길래 '겨우 그 정도야?' 그런 생각을 했는데, 명단에 나타난 면면을 보니 실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쟁쟁한 언론학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내가 아는 분들도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 물론 뉴라이트 성향의 꼴보수 학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강명구 교수의 발언 속에 포럼의 출범과 관련한 많은 얘기들이 담겨 있다. 그는 "정파적으로 보수라 할지라도 미디어 공공성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선진국 중 한 곳도 없다. (한국의) 보수 세력들이 미디어 공공성을 시장을 통한 공공성으로 규정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면 이렇게 삶 곳곳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나름 공부를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