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일반노조가 홈플러스와 합의를 했다. 500일이 넘었던 장기파업이 일단락된 것이다. 아쉽다.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이러한데, 노조임원들과 조합원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14일 저녁에 상암에서 있을 문화제는 아마도 마지막 투쟁문화제가 될 것이다. 여기에라도 참여해야겠다. 이랜드투쟁과정에서도 노동조합을 상대한 한 손배소 소송이 역시나 투쟁의 걸림돌이었다. 민주당과 노무현 정권의 성격에 대해 뭐라고 해도 이랜드 투쟁을 보면 그들의 본질을 알 수 있다. 노무현 정권 하에서 손배가압류 문제로 목숨은 끊은 사람이 몇명이던가. 그런 그들이 자신들은 이명박 정권과 다른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열불이 난다. 민주노총과 서비스연맹, 그들은 이랜드 투쟁 과정에서 투쟁을 책임지기는커녕 훼방을 놓았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