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뮨주의 2

21세기 상징 지식인분야 연구공간 수유+너머

뉴스메이커에서 21세기 상징 지식인분야로 연구공간 수유+너머를 다루었다. 수유+너머의 사람들이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인상은 2004년보다 더 악화된 것 같다. 그런 것을 통해 코뮨주의가 달성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본주의에서 독립적인 대안적 지식공동체라고 해도 생산에 대한 통제가 없는 이상 내 눈에는 자본주의 현 체제에 기생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론 수유+너머의 성원들은 다들 훌륭한 사람들이고, 나 또한 백수인 입장에서 그런 생활이 부럽기는 하지만, 수유+너머가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지식권력에 기반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고미숙의 책을 읽고는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요즈음은 그런 고민마저 사라진 것이 아쉽기는 하다. 네이버블로그에 퍼놓았던 이정환의..

우리시대 지식논쟁 결산 / 이명박 정부의 성격

한겨레의 우리시대 지식논쟁은 한번에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서 신문을 통해서는 집중해서 볼 수 없었다. 한 회가 끝날 때마다 관련 글을 모아서 한꺼번에 보곤 했다. 제국, 차베스, 이명박 정부 성격 정도를 다 보았고, 나머지는 띠엄띠엄 보았다. 내 전공이나 관심분야 때문인지 정책이나 강령에 관한 논쟁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이에 대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한겨레의 지식논쟁이 마무리된 김에 시간을 내서 각 주제별로 담아놓을 생각이다. 여기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성격 논쟁에 관한 글들을 추가해놓는다. 지난해 9월1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연재했던 ‘우리 시대 지식논쟁’이 지난 6월 달에 지젝에 관한 논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우리시대 지식논쟁은 지식·담론·시사를 버무려 지상 논쟁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