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좌파당 2

유럽좌파당의 2009년 유럽의회 선거 강령 중 전 지구적 경제위기에 대한 대안 / 유럽녹색당의 경제 비전

역시 유럽좌파당의 선거 강령은 한국의 진보정당이 참고할 만하다. 그 내용을 보니 이전 2007년 대선 시기 전진에서 제시했던 대선강령이 생각난다. 아마 다음 선거 시기에는 좀더 다듬어진 선거강령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비교하여 최근 구성된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이 제출하는 투쟁요구안은 설익은 느낌이다. 물론 여기에 전진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전진을 맛이 간 사민주의/개량주의 정치조직으로 파악하는 '좌파'들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유럽좌파당의 경제위기 대안 중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보다 성장-고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성장에 강조점이 찍힌 것에는 아쉬움이 든다. 아무리 좌파당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생태에 대해서도, 성장..

09년 세계 좌파정치 전망 - 좌파 재구성 없이 부활은 없다 (레디앙, 09-01-07, 장석준)

장석준의 레디앙 기고 글은 2009년 세계 좌파정치의 현황과 미래를 짧은 글 안에 잘 정리해놓고 있다. 그의 말대로 좌파는 재구성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중적 각성이 필요하다. 물론 대중 스스로 자각하는 것은 쉽지 않고, 이를 고무하는 좌파정당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전세계적으로 그 역할을 하는 좌파정당이 얼마나 될까. 나 또한 독일의 좌파당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떨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그 대안정당을 세우려는 노력이 지금 필요하지 않을까. 당연히 현장이 살아나야 하는 것이 전제이긴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외국의 진보정당 지도부 선출과정 사례로서 작년에 있었던 프랑스 사회당PS 22차 당대회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담아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