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울리히 벡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 6월말에 뜬금 없이(?) 울리히 벡의 특별기고를 내보내더니 이번에도 특별기고를 실었다. 6월의 기고는 그가 라는 책에서 근대화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일상적 위험을 강조하였고, 지금의 촛불시위가 그와 관련이 되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번 글도 그가 세계화와 한국의 현실에 가진 관심에 비추어 충분히 납득은 되지만, 이 정도의 글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필자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울리히 벡은 지난 4월에 방한한 적이 있다. 아마 그 때부터 울리히 벡은 한국사회의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나 보다. 울리히 벡은 이념적 성향을 볼 때 중도 좌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6년 저작에서 코스모폴리탄적 기획을 ..